“괜찮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

나 다니엘 블레이크

by 봉봉주세용

할아버지 나이인 다니엘은 평생 목수로 살았다. 남에게 나쁜 짓 안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그런 그가 심장병으로 일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고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관청에 찾아간다. 너무나 복잡한 시스템과 원칙만을 주장하는 공무원들.

다니엘은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된다.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짓밟는 관료주의에 지친 것. 하지만 그는 자신이 힘든 상황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놓지 않았다. 미혼모인 케이티가 삶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보험 번호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내 이름은 다니엘 블레이크 입니다." 불통의 시대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외쳤던 다니엘 블레이크 경에게 경례를.




"괜찮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 케이티. 엄마로 잘 버텨왔어. 괜찮아."

- 나, 다니엘 블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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