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화가였던 아버지가 죽었다. 그가 마지막까지 그리고 있었던 그림은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재혼한 어머니. 그리고 태어난 이복 동생. 시간이 흘러 수의사가 되었고 집안과 왕래는 없다. 어느 날 걸려온 한통의 전화.
이복 동생의 아내라고 밝힌 여자는 동생이 실종되었다고 한다. 동생은 많은 재산을 물려받기로 되어 있기에 유산 상속과 관련된 문제가 아닐까 의심되는 상황. 이 소설은 2017년 발표된 히기시노 게이고의 최신작이다. 진지한 스릴러 속에 가벼운 로맨스와 유머, 그리고 뇌과학, 서번트증후군, 울람나선 등이 녹아 있다.
마지막에 모든 것이 풀렸을 때 허무한 감이 있지만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이다. 때로 인간은 우연치 않게 신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기도 한다. 하지만 그때는 재빨리 발을 빼야 한다. 그래서 작가는 소설의 제목을 위험한 비너스라고 지은 것이 아닐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위험한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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