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전어. 전어하면 가을, 그리고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설적인 맛. 전어는 9-11월이 제철이다. 지방 함량이 다른 생선의 3배가 넘는데 가을이 아닌 다른 시기에 먹으면 맛이 없다. 그래서 전어는 가을에 먹어야 하고 기간의 한정성이 전어의 가치를 높여준다.
사실 전어가 대중적인 인기를 끈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덤으로 주는 생선이었고, 심지어 부산 쪽에서는 먹지도 않았다고 한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스토리텔링이 가을 전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한 때 최고의 인기 가수였지만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했던 유승준(스티브 유). 20여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한국 비자 발급과 입국을 원하고 있다. 반성한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20여년 전에도 군대에 가겠다고 했다가 국적을 버렸기 때문이다.
최고의 인기 가수였기에 사랑을 받았고, 그랬기에 배신감이 컸다. 그런 배신감에서 비롯된 분노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사과를 했지만 시기를 놓쳤다. 군대에 갈 때도 적절한 시기가 있다. 전어를 먹을 때도 그렇고, 사과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가을 전어와 스티브 유, 그리고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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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유승준 # 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