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quite my tempo.”

영화 위플래쉬

by 봉봉주세용

위플래쉬가 개봉했을 때 늦은 밤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피곤한 날이었는데 영화의 엄청난 흡입력에 온몸이 빨려 들 것 같았다.

영화가 끝난 후 누군가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나도 자리에 앉아 조용히 박수를 쳤다. 영화를 보며 느꼈던 전율이 꽤 오래 몸에 남았다.

다시 본 위플래쉬는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앤드류를 몰아 붙이는 플래쳐 교수의 광기와 자신을 한계를 넘고자 하는 앤드류의 집념.

“Not quite my tempo.”

미쳐야 미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그건 범인의 영역이 아니다. 천재들 중에서도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영역.

결국 앤드류는 플래처의 템포를 이해했고, 그 순간 앤드류와 플래쳐는 그들만의 연주에 빠져 든다. 영원히 빠져 나올 수 없는 멋진 교감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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