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키터리지

by 봉봉주세용

예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잘 읽히지 않았다. 나와는 동떨어진 세계라는 느낌, 영미권 문학의 이질적인 감성.

하지만 가끔 이 책이 생각날 때가 있다. 그렇게 해서 하루에 한 챕터씩 천천히 읽다 보면 묘한 안도감과 함께 마음이 차분해 진다.

사람 안에 숨어 있는 우주의 광대함과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세상이 인생이라는 거.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은 감당하기에 버거울 때도 있지만 한 발 떨어져서 보면 별 거 아니라는 거.

그렇게 각자의 짐을 안고 우리는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며 살아간다는 거.

#올리브키터리지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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