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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Jun 29. 2021

덕배 아저씨

너무나 더운 . 목이 마르고 시원한 커피가 땡기는 순간. 마침 눈앞에 카페가 보였고  안에 낯익은 친구가 앉아 있었다. 분명 어디서 봤는데인형인가? 가까이에서 보니 인형이 아니었다.

끌리듯 카페로 들어가 인사를 하고 통성명을 했다. 녀석의 이름은 덕배. 원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려고 했는데 덕배를 보다 나도 모르게 케익까지 주문을 했다.

계산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는데 그때부터 덕배는 나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다가가서 손을 내밀었는데 잠시  한번 내밀고 귀찮은  누워버렸다.

커피를 마시며 덕배를 보는  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하지만 왠지 덕배에게 영업을 당했다는 찝찝함.  녀석아. 그래도 반가웠어!


#성수동 #성수동카페 #덕배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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