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친구나 지인에게 털어 놓는다. 위로를 받고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되는 게 있다. 결국에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거. 고민을 듣는 사람도 해 줄 수 있는 말이 많지 않다. 들어주고 잘 될 거라고 얘기해 줄 수 밖에.
몇번은 들어주지만 그게 반복되면 듣는 사람도 지치고 말하는 사람도 지친다. 그걸 한번 느끼면 정말 고민이 있을 때 주위에 얘기하지 않는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짐을 나눠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스스로 이겨내 보려고 하기 때문에 괴롭다.
그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으나 결국에는 답을 찾고 이겨낸다.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 터널을 통과하고 있을 때는 앞이 보이지 않고 두려움, 외로움이 마음을 잠식해 간다. 그때 필요한 건 응원과 격려가 아니다. 터널 끝에 앉아 소중한 사람이 빠져나오기를 조용히 기다려 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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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충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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