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우승을 한 팀 대신 준우승을 한 팀 선수에게 국제배구연맹 회장이 달려가서 악수를 청했다. 그럴 지켜보는 선수들은 경악할 수밖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자랑이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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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6-3으로 지고, 야구도 4-2로 졌다. 하지만 여자 배구는 세트스코어 3-2로 일본을 이겼다. 특히 마지막 세트 12-14로 끌려가는 상황. 1점만 더 주면 지는 게임이었는데 연속 4득점을 하여 16-14로 역전,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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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2명이 빠져 전력이 약해진 게 느껴졌다. 하지만 예선전 경기를 거치며 조금씩 손발이 맞아간다는 느낌. 그리고 선수들에게 느껴지는 간절함과 지지 않을 거라는 투지. 그 중심에는 김연경이라는 리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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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의 전설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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