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곰발바닥의 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브랜드디자인 30선]시리즈에서는 중국브랜드지수 TOP30에 포함된 브랜드의 디자인을 선별하여 각 브랜드의 전략과 디자인을 아카이빙합니다. 
*각 브랜드를 소개하는 순서는 브랜드 순위와 무관합니다. 

'바이두'는 '알리바바',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3대 IT 기업으로 꼽히는 기업입니다. 현재 중국의 최대 검색엔진이자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기도 하지요.
바이두는 '과학기술로 복잡한 세계를 간단하게 만들자'라는 사명을 갖고 기술혁신을 통해 사용자들이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글로벌 하이테크회사로 발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은 검색엔진과 모바일 생태,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대에 맞추어 브랜드 전략을 짜고 있어요.

 바이두의 브랜드 슬로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두를 하면 알게될거야 百度一下,你就知道
궁금한게 있으면 검색해보고, 없으면 그냥 보세요 有事搜一搜,没事看一看
바이두 클라우드_영원히 함께하게합니다 让美好永远陪伴-百度网盘
바이두 스콜라_학습태도를 유지하게 합니다 保持学习的态度-百度学术
바이두 포토_다채로운 세계를 발견합니다 发现多彩世界--百度图片
바이두 푸쉬_과학으로 마케팅을 더욱 간단하게 합니다 用科技让营销更简单--百度推

 
회사 이름인 '바이두'는 바이두의 회장 리옌훙(李彦宏) 회장이 송나라 때의 시인 '신기질(辛弃疾)'의 시 '청옥안(靑玉案)'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 시는 '사람들 속에서 그녀를 수백, 수천 번 찾았는데 무심코 고개를 들어보니 그녀가 등불 아래에 있네'라는 문장을 담고 있는데요, 여기서 '수백 수천 번'을 의미하는 '바이두(百度)'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즉 끈기 있게 몇 번이고 검색을 해야 하는 검색엔진의 이름으로 이 이름이 매우 적합했다고 생각한거죠.
 
바이두의 로고는 '곰발바닥'으로 이것은 '사냥꾼은 곰 발바닥을 좇아 곰을 사냥한다(猎人巡迹熊爪)'는 말에서 착안했습니다. 이는 '어디를 가도 발자국 즉, 흔적을 남긴다'라는 뜻으로, 이는 정보를 좇는 검색엔진의 역할을 상징한다고 할수있지요. 로고디자인의 주색은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바이두의 영어글자와 곰발바닥, 중문 百度가 합성되어있습니다.
 

홈페이지 역시 이런 빨간 파랑에 맞추어 디자인이 꾸려졌습니다. 포스터 디자인 역시 바이두의 색에 맞추어 간결하게 디자인된걸 볼수있지요.

 
눈여겨보아야할 것은 바이두의 상품입니다. 바이두의 공업디자인은 바이두의 인공지능 '샤오두(小度)‘브랜딩에 맞추어 디자인 되어있는데요, 인공지능 스피커, 학습기, 차량보조기 등 바이두의 또다른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바이두는 바이두 산하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며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바이두 북

바이두 APP

바이두 지도

바이두 클라우드

최근 바이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에도 투자하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다음 인공지능 디자인과 중국 편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