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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자리

知足常乐

知足常乐 지족상락
zhī zú cháng lè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

《老子 第四十六章》
天下有道,却走马以粪;天下无道,戎马生于郊。罪莫大于可欲,祸莫大于不知足,咎莫大于欲得。故知足之足,恒足矣。”
천하에 도가 있으면 군마를 농사짓는 말로 바꿔 없애고천하에 도가 없으면 군마가 전쟁터에서 새끼를 낳는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만큼 큰 화가 없고 욕심을 내어 얻고자 하는 것만큼 큰 허물은 없다 그런 까닭에 넉넉함을 넉넉함으로 알면 언제나 넉넉하다


꽃자리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엮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

앉은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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