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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길

浪子回頭金不换


浪子回头金不换 낭자회두금불환
làngzǐ huítóu jīnbùhuàn
탕자의 개심은 돈으로도 바꿀 수 없다.



하얀 길


오랫동안 헤매다

마침내 바른 길 찾아오면

길은 아무 말하지 않아

칭찬도 나무람도


짐 될까 저어

'돌아왔니' 한 마디조차


다만

지금부터 걸어갈 길

오롯이 하얗게 가리킬 뿐


걸어온 길보다

지금부터 걸어갈 길이

늘 중요하니까


미츠하라 유리, 시집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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