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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이나톡 Dec 12. 2016

한국에서 중국어를 학습할 때
알아두어야 할 5가지 상식

당신이 아마도 몰랐던 중국어 상식

직접 중국에 가기 어려운 당신이 만약 한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기로 결정했다면아래의 5가지를 미리 알아두고 학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1. 당신이 배우는 중국어와 중국의 모습이 현지와는 많이 다를  있다.


현재 한국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인 교사, 또는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 중국인 교사들은 대부분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동북 지방에서 공부하고 온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 중국 동북 지역, 상해 등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일부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을 설명하고는 한다.

하지만 중국은 관할 지역이 워낙 넓고, 각 성별, 도시별 정책과 문화가 상이한 경우가 많아, 각 지역 마다 베이징의 중앙 정부의 정책 방향과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당신이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원한다면, 중국어를 가르치는 당신의 선생님이 어디에서 공부하고 왔으며, 중국인이라면 어디 출신인지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많은 단어 광동어에서 유래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어 단어 중, 맥도날드(麦当劳: 마이땅라오), KFC(肯德基: 컨더지), 까르푸(家乐福: 쨔러푸), 피자헛(必胜客: 삐셩커) 등의 보통화 발음을 보고, 아무리 음차했다고 하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가?

사실 이는 맥도날드와 KFC, 피자헛 등 외국계 기업이 초기 중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홍콩을 거점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중화권 상표를 광동어로 지었기 때문이다.

광동어로 맥도날드(麦当劳)는 “막동로우”, KFC(肯德基)는 “항딱께이”, 까르푸(家乐福)는 “까록폭”, 피자헛(必胜客)은 “삣싱학”이라고 한다. 보통화 발음보다 이제야 좀 더 영문 상표명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홍콩은 한국인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국인에게도 여전히 가고 싶어 하는 동경의 도시이다.

홍콩에서 자주 쓰는 광동어 표현은 때로 중국 본토로 넘어와 SNS 및 인터넷에서 주로 쓰이고 때로는 일상 생활에서 통용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통화를 중심으로 공부한 당신이 때로 유래를 모르는 중국어 단어를 접했을 때, 상당 수가 광동어에서 유래된 경우가 많을 것이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3.  지역마다 쓰이는 표현이 다르다 : 광동/홍콩


한국에서 ‘중국어를 가르친다’고 할 때, 대부분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공식 언어로 보급에 힘쓰고 있는 ‘보통화(普通话)’을 말한다.

공식 언어의 경우, 중국 중앙 정부가 방송, 통신 등 미디어 분야 및 교육 정책 분야에 대한 막강한 통제 및 검열의 권한이 있어, 대부분이 중앙 정부가 보급에 힘쓰고 있는 보통화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남부의 광동 지역(홍콩 포함)의 경우, 주요 지역 방송국에서 여전히 광동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작하고 있으며, 실제 생활에서는 그들의 지역 언어인 광동어(广东话/粤语)의 사용 빈도가 상당히 높다.

물론 중앙 정부의 교육 및 미디어 정책을 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는 보통화도 일상적으로 통용되기는 하나, 특히 광동 지역은 역사적 정통성(신해혁명(辛亥革命) 등)에 대한 자부심이 언어에 녹아들어, 보통화 표현을 광동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아이스크림을 보통화로는 삥치린(冰淇淋), 광동어로는 쉐까오(雪糕: 보통화식 표현) 또는 슛꼬(雪糕: 광동식 표현)로 표현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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