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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상갑 Feb 20. 2021

 Google Office 좋군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IT컨설팅을 하는 프리랜서 입니다. 

주로 (대부분) 고객사의 Office에 상주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형태로 일을 합니다. 

최근 4년정도, 사내에서 일반 인터넷 접속도 허용되지 않는 극 폐쇄적인 고객사의 근무환경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정말 답답했었죠. 업무를 하다보면 Googling 도 해야하고 네이버에 물어보기도 해야하는데 아예 외부 메일 읽기조차도 안되는 환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휴대폰으로 테더링을 해서 필요할 때마다 외부망에 접속해서 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옆에 놓고 사용하기도 했었죠. 

그래도 결국 외부망에서 확인한 내용을 또는 필요한 자료를 업무망으로 가지고 올 수 없었기에 그 불편함을 여전했습니다. 


워낙 보안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근무환경을 이렇게 구성하는데도 이해는 됩니다만, 그래도 또 불편한 것도 사실이죠. 


다음 주 부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면, 늘... 그 곳은 어떤 곳일까 두근두근 하죠. 


출근날이 다가오니 프로젝트 조직에서 알림 메일이 왔습니다. 

'Google 계정을 준비하고, Google suit (요즘은 Google workspace 라고 하더군요)를 설치/로그인 하여 준비하세요' 

선사시대에 살다가 갑자기 미래도 건너뛰는 기분이었습니다. 

Google Calendar 링크가 공유되고, Google Drive 링크도 왔습니다. 

이 두가지는 그동안 드문드문 사용하던 거라서 그리 생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 사용해 보는 것이 있습니다. 

'Google Office' = Google Docs + Google Sheets + Google Slides 

오호~ 이거 써보니 엄청 깔끔하네요. 

저는 주로 MS Word, Excel, Powerpoint 를 사용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했었습니다. 

최근 프로젝트에서는 Excel에서 Vlookup 함수를 엄청 사용하며 일했었죠. 


(이미 써보신 분들은 너무 잘 아는 내용이겠지만) 

Google Office 는 기본적으로 Chrome Web Browser 에서 열어 사용합니다. 

웹에서 사용해서 그런지 앱들이 엄청 깔끔합니다. 

클라우드(Google Drive)에 저장이 되다보니, 문서파일을 생성하고 나면 '저장버튼'이 따로 없습니다. 내용이 변경되자 마자 바로 저장이 되더군요. 인터넷이 끊기는 환경에서는 파일이 날라가는 어려움도 있다고 하더군요 


주로 사용하던 MS Office 와 많이 다른게 있을까 싶어서 잽싸게 책을 한권 사봤습니다. 

eBook

내가 궁금했던 사항에 필요한 Capture 화면과 함께 짧게 짧게 설명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Docs Sheets Slides 를 하나씩 Sample로 생성하고 변경해가며 따라 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MS Office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Excel의 함수도 거의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프로젝트 멤버들과 자료를 공유하며 사용해 보지 않아서 그 장점은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폐쇄된 환경에서 일하던 것과 달리 Co-Work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매우 제고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올해에 새로운 Business 를 해 볼 계획인데, 

그 Business를 위한 노트북에는 MS Office를 설치하지 않고 온전히 Google Office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난 김에 이 Business 를 위한 gmail 계정 하나 더 만들어 둬야 겠습니다. 


주말이지만, 늦잠 안자고 이것저것 배우다보니 Smart 해진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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