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감래

[2019-04-03]

by 진상갑

주말내내 머리 속에서 일에 대한 고민이 떠나질 않고 있었다.

잠시라도 머리를 비워 보고자,

저자 강연도 갔었고, 읽고 있던 책도 열심히 봤었지만..

저자 강연 중에도 Solution을 찾느라 구글링을 하고 있고, 책을 펼친 채 머리는 시스템을 뒤지고 있었다.


객지로 내려오는 버스가 휴게소 잠시 정차하는 순간에도,

글로벌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진행상황을 독촉하기까지..


월요일.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은 지 12시간만에.. 해결책을 하나 찾아냈다.

그렇게 해보면 될 꺼 같은 감이 왔다.

화요일. 해결책 실행.

됐다.


지난 목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고민. 사무실에서 몸은 떠나 있어도 머리는 계속 일을 했던 주말.

객지로 내려오는 고속버스에서 조차 머리는 쉴 수 없었기에.

화요일 퇴근 무렵. 또 하나를 해냈다.


노력하면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매번 힘들어도 그 노력을 멈출 수가 없다.

힘들다하여, 귀찮다하여, 바쁘다하여.. 그 노력을 줄이면, 여지없이 그 결과는 '부족한 결말'로 나타난다.


난 이것을 큰 '복'으로 여긴다.

노력한만큼은 꼭 성과로 보상을 받기에. 그래서 억울하지 않다. 그리고 감사하다.


그 힘들었더 몇 일의 시간들이 언제였냐는 듯.

수요일 아침은...쾌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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