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건 (1961)

by 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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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래 의 [흑두건]


1961년 11월 29일 자로 제일 출판문화사에서 나온 대여 만화책.

여타 작품보다 이 만화책이 기억에 남는 것은 굉장히 인상적인 캐릭터 표현과 한복 의상 표현 등이었다.

기본은 권선징악형 드라마 구조이고 한국 사극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액션은 좀 묘하게 이상했지만 드라마 진행과 표현력이 좋았다. 단, 재미가 있었는가 없었는가를 말하자면 모호했다.


만보 주

다양한 시대상을 가지고 있었고 대부분의 '좋은 만화'들은 많은 개성보다 팔리는 구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작품은 확실히 다른 영역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또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점보다 작품을 만드는 어른들의 시점이 많이 반영된 만화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작품의 단점은 따로 거론하지 않았는데 캐릭터 얼굴, 표정이 언제나 진지합니다. 너무 진지합니다.

작가가 작화를 하는 데 있어 캐릭터 표정에 대한 구성이 굉장히 이상한 경우도 있는데 지금까지 보면 뛰어난 화력이 있어도 정작 사람 표현에 있어서 어색한 작가들이 이런 구성을 가지거나, 미술교육을 통해 정형화된 묘사만 배운 사람들이 가지는 구성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타 작품에 비해 상당히 선도 달랐고 지금 기준으로 보면 한국적인 캐릭터 묘사가 좋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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