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1월 10일 자로 미문사에서 나온 대여 만화책 시리즈.
내용 전체는 우화나 설화 등을 기반으로 한 교육적인 내용과 권선징악을 감하게 담고 있다. 단편 에피소드 중심으로 장편 스토리 이상을 보기 힘들었던 시대의 걸작. 다만 전체적으로 의상과 구성, 배경 묘사들이 굉장히 언밸런스했다.
참고로 어린애가, 아직 학교도 들어가지 않았던 애가 어떻게 만화방을 들락거리면서 만화책을 보고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는데 제가 어렸을 때를 기억하시는 어르신 이야기를 들어보면 열심히 주절거리면서 보고 보고 또 보면서 이야기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주석, 해설을 하면서 보고 있었다고 하지요. 즉, 만화를 보면서 글을 깨우쳤고 덕분에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는 이미 한글은 껌이었다고 하지요. 참고로 만보는 산수를 빼고는 거의 전 과목 만점이었다고 합니다. - 산수도 4학년 때까지 만점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만보는 공부를 한 적이 없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 버텼기 때문에 이후 기본기가 약한 만보는 결국 상급생이 되면서 자폭하게 됩니다.
기본 가난했던 시절에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의 손길을 벗어나 들락거릴 수 있는 곳이 만화방 정도였다 하겠습니다. 돈도 거의 없던 시절이니 5원이나 10원짜리 하나 들고 가서 책 한 두 권을 들고 주야장천 그것만 봤으니까요. 그런 식이다 보니 어렸을 때에 필요했던 교양은 대부분 만화책에서 배우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