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三國志) 중화 역사의 대명사

[삼국지 : 三國志] 중화 역사의 대명사

서진(西眞)의 진수가 쓴 중국 삼국시대 정사.

후한(後漢)의 운세가 기울었던 184년부터 진나라 사마염이 천하를 통일하는 280년까지 일어난 96년간의 역사를 기록했다.

중국 역사를 기록한 대표적인 [사기]와 함께 중국 전사사(前四史)로 불리며 이십사사(二十四史) 중 하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와 다른 역사기록이지만. 이후 대중적으로 소설 쪽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쪽을 대표적으로 삼국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총 65권인 사서 삼국지는 위서(魏書) 30권, 촉서(蜀書) 15권, 오서(吳書) 2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등장한 대표적인 중국 사서 기록서인 '사기'나 '한서'에서 보여준 구성을 따라서 인물전기 위주로 짜여졌으나 앞의 두 기로과는 달리 연표를 담은 표(表)나 당시의 경제·문화를 기록한 지(志 혹은 書)가 없고. 기본적으로 '위나라'를 정통 왕조로 보고 쓰인 역사서이기 때문에 이런 구성에 의해서 이후 촉나라와 오나라에 대한 개연성과 구성,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은 다르게 보는 경우가 있다. 사실적인 표현이나 구성보다 역사 기록으로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가지고 말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만보 주 ▶▷▶

인류 역사의 대부분은 기록되어 그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통해 그들의 삶과 행동에 대한 가치를 논할 수 있게 되는 점이 장점입니다.

아무리 개인의 역사가 훌륭한 가치를 가진다고 해도 그것이 후세에 전달되지 않고 그냥 소멸되면 그것의 가치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국가와 인물의 정치론은 혼세를 바탕으로 정의(正義)를 내세우지만 그 정의 자체가 다른 것이지 누가 더 좋다 나쁘다는 아니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 역사서가 어떤 시대를 기준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또 해석이 달라진다고 하겠고 이후 여러 가지 역사서와 함께 볼 때 보완될 부분이 많다고 하겠지만 진지하면서도 진지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세상사가 담겨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중국 자체의 현재 상황에서 판단하고 평가하는 가치는 주변 국가나 그 외 나라에서 보는 것의 기준이 다릅니다. 실질적인 이해관계는 또 다른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인데 서양사와 동양사를 기준으로 볼 때 그 투쟁의 역사관이 남다르게 보이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