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2025.4.1.

by 채널 HQ

#1. 머리가 텅비었다. 그냥 텅 빈 것인지, 너무 복잡해 비었다고 하는 것인지, 진짜 비운 것인지..


#2. 뭐라도 해야할 꺼 같은데… 자료나 책은 눈에 들어오지만 머리엔 들어오지 않고, 화면으로 보는 자료는 흩날리는 글자가 되니, 그냥 펜을 들고 무작정 선을 그리다 나무가지를 그렸고, 너무 빈 것 같아 꽃봉우리를 넣다가 벚꽃이 피고 있다는 걸 느끼고 그냥 벚꽃 같지도 않지만 벚꽃이라하며 끄적거렸다.


#3. 여전히 지금 무엇을 해야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언제부터 해야하나…. 스스로에게 당장 하지 못할 의무만 지우고 있다.


#4.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지금을 허락할 수 있을까?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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