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편지

26.1.4.

by 채널 HQ

급하게 책상에 앉더니 뭔가를 끄적인다

자기가 좋아하는 놀잇감 몇개를 따로 포장하셔서 함께 주셨다.


아이는 간혹 편지를 써주신다.


형아가 아빠에게 편지 쓰는 걸 보던 동생들도 편지랑 선물을 챙겨주신다

글도 모르면서 색종이에 뭔가를 끄적여 주시는 둘째와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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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께

아빠! 아빠는 나무같이 굵은 배를 가지고 있으니 내가 꼭 안아줘면 행복해져. 또, 아빠는 항상 그늘같이 나에게 쉬는 곳을 주고, 열매도 주고, 하니까 나도 아빠를 많이 사랑해.

아빠 2달에 1번씩 와줘! 아빠, 나 많이 안아줘! 아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그리고 리조트가서 자전거 타는 거 도와줘서 고마워! 너무 사랑하고 보고싶어!


ps.아빠, 선물 마음에 들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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