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글쓰기의 재발견

장성민 인하대 국어교육과 교수

by 채널 HQ

AI시대의 글쓰기,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검증하며, 어떤 목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빈 종이 증후군, 깜빡이는 커서 증후군 완화

-통계적 패턴의 산물로 그럴듯한 오류(할루시네이션) 포함, 학습 데이터 속 편향 되풀이, 필자의 사고와 표현 경험이 줄어들어 기초 문해력의 격차 심화 가능성


중요한 건 필자의 주도성과 윤리적 책임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

전통적 글쓰기, 계획하기 → 내용 생성하기 → 내용 조직하기 → 표현하기 → 고쳐쓰기

생성형 AI, 초고 생성 전.중.후 구간 분화, 각 구간은 서로 다른 사고방식과 기술 요구하는 독립적 작업 공간화


초고 생성 전

-사전 계획자로서 프롬프트 설계(목적.독자.장르.관점 등을 정교하게 설정하는 전략적 설계 과정), 이 단계의 질이 곧 AI가 산출하는 텍스트의 수준을 결정


초고 생성

-프롬프트 바탕으로 주제와 관련된 내용 마련, 논리적 조직, 문장 표현

-자료 탐색, 구조 설계, 글 작성에 드는 시간과 노력 주는 반면, 필자 고유의 시각이나 개성 불충분한 반영, 획일화 위험 → 수정보완해야할 출발점


초고 생성 후

-수정자로 본격 개입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반영해 문장과 구조를 재구성하는 일

-맥락, 의도, 가치를 판단하는 성찰적 검토

-출처 확인, 교차 검증, 문체와 목소리를 주입해 글을 고유하게 만드는 작업 필요


샌드위치 워크플로우 : 기계의 자동 생성 전과 후에 인간의 주도적 개입이 자리 잡는 구조

필자는 모든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실행자 → 기술적 요인을 포함한 글쓰기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글쓰기 전반을 조율하는 설계자이자 관리자


필자의 기초 문해력 중요

-AI의 편리함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경험 줄이기에 기초 문해력 없을 경우 빠르게 소외될 가능성


AI, 사고를 넓히는 대화 파트너로 활용해야

-좋은 글을 선별할 수 있는 비판적 안목

-기초 문해력을 다층적으로 강화(메타인지, 자기 효능감, 동기와 참여 등 창의적 행동적 요인도 함께)

- 다양한 리터러시 인정 태도


AI 할루시네이션 대응

-신뢰 위해선 사전 계획자, 사후 검증자로 능동적 참여해야


표절 문제 대응

-매개 문서: AI가 만든 초고나 중간 산출물, 아직 필자의 목소리와 맥락이 충분히 담기지 않은 잠정적 글

-진전된 문서: 매개 문서를 재료로 자신의 경험, 신념, 목적을 더해 발전, 단순히 길게 쓴 글 아닌 필자의 사고가 뼈대를 이룬 글(자기조절학습의 주체로 재정립 -목표 세우고, 과정 점검하고, 전략 조정하는 능력)


AI와 함께 쓰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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