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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거시경제 수업듣기_Phillips Curve

by 빈센트

u(실업률)가 올라가면 π(인플레이션)이 감소한다

필립스 곡선 (Phillips Curve)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상반관계를 나타낸다.


먼저 필립스 곡선을 논의하기 전에 Wage 공식과 Price 공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W = PeF(u,z)

U(mployment)가 증가하면, z (Wage 수요)가 감소한다. 직관적으로 실업률(U)이 높은 시기에는 기업이 직원을 고용하기 수월하고 그렇게 때문에 W(age)가 낮아진다.


P = (1+m)W

m은 가격상승률(mark-up)이며 Wage가 증가하면 그에 따라서 소비자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때 부과하는 가격(P)이 올라간다.


두 공식을 합치면

P = Pe(1+m)(1-αU+z)


주어진 Pe에서 U가 감소하거나, z가 증가하거나, m이 증가할 경우에 P가 증가한다.


위 공식을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π = πe + (m+z) - αu


주어진 고용시장에서 u(실업률)가 올라가면 π(인플레이션)이 감소한다.


Phillips Curve (Soure: MIT Opencourseware)


위와 같이 필립스가 연구를 하는 기간(1900-1960년)에는 필립스 곡선이 명확하게 확인된다. u(실업률)가 올라가면 π(인플레이션)이 감소한다


저 당시엔, π = πe + (m+z) - αu 공식에서 πe 인플레이션이 적정 수준(e.g. 2%)으로 수렴할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따라서 πe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The Phillips Curve till the late 60s (Source: MIT Opencourseware)

따라서, 당시에는 실업률을 낮춰도 인플레이션이 크게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실업률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다만, 1970-1995년을 보면 필립스 곡선은 찾아볼 수 없다. m이 변동하기 시작했다. (e.g. 오일쇼크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가격을 올렸다) 그에 따라 필립스 곡선에 전제되어 있던 πe 가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는 게 깨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적정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다.

πe 가 중요한 이유는 현재 Fed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중앙은행이 싸우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핵신 요소이다.


공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1960년대

πe = (1-θ)π + θπ(일 년 전)에서 θ 는 0 이였다. 따라서 πe = π (e.g. 2%) /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적정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기대했다.


1970~1995

θ 가 1과 가까워졌다. πe = π(일 년 전) / 사람들은 내년의 인플레이션이 올해의 인플레이션과 유사할 것으로 기대하기 시작했다. 만약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올해 인플레이션이 5%까지 치솟았다면 내년도 5% 일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Accelerationist Phillips curve (Source: MIT Opencourseware)

위와 같이 πe을 수정할 시 1970~1995 기간에도 필립스 곡선이 다시 나타난다.



폴 볼커가 미국 내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1990년대 중반부터 다시 사람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적정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났다 (reanchored expected inflation).


다음은 자연적 실업률과 필립스 곡선의 관계를 살펴보자.


자연적 실업률(Un)은 P가 Pe와 같을 때를 말한다. 즉 π = πe를 말하며 필립스 곡선에 대입해서 자연적 실업률을 구하면 이렇게 된다.


π = π + (m+z) - αUn


Un(자연적 실업률) = (m+z) / α

위 공식을 해석하면 m 또는 z 가 올라갈 시, 자연적 실업률도 올라간다. 동일한 P에서 기업들이 m(ark-up)을 더 챙기기 위해서는 W를 낮춰야 한다 ( P 공식 = (1+m) W ) 다만, 노동자들은 낮아진 W를 받지 않으려고 하고 (W 공식 = PeF(u, z))고 W를 낮추려면 실업률을 높여야 한다. 동일하게 z (노동자 수요)가 올라가면 노동자는 높은 임금을 원하지만 기업들은 기존에 지급하던 임금을 지급하려 하기 때문에 실업률이 올라가야 한다.


위의 인플레이션 공식과 자연적 실업률 공식을 합치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π = πe - α(u- Un)


교수는 위의 공식과 제롬파월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연결해서 설명한다. 제롬파월이 요즘도 이야기하고 있는 노동시장이 과열되어 있다는 말은 u 가 Un 보다 아래에 있다는 말이다. 당연히 실업률이 자연적 실업률보다 낮으니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자극제가 된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언급한다. Covid 이전기간 동안 미국의 기이한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났다고 한다. 실제 실업률이 정말 낮았는 데도 인플레이션이 올라가지 않았던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 내 자연적 실업률이 낮아지고 있었던 것이다.


Unemployment and natural employment in the US (Source: MIT Opencourseware)

위에서 말했듯 자연적 실업률 (파란 선)이 점점 내려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이 질문을 한다.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업률을 높이는 것인가요?)

교수는 답한다. 현재 두 가지의 관점이 있다고 한다.


1. 실업률 (경기침체)가 인플레이션을 잡는 유일한 방법이다.


2. Fed 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이야기하던 시점에 Fed 가 갖고 있던 관점은 실업률 말고 다른 요인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당시에는 공급망 교란로 인한 인플레이션(Cost push) 이기 때문에 실업률이 정말 낮은 상태이지만, 공급망 교란 등의 문제가 점진적으로 해결되고 있으니 인플레이션도 해결될 것이라는 관점이다.


현재는 1번이 맞다는 의견이 더 중론인 거 같다.


2022년 여름에 기대인플레이션 7%까지 치솟아서 Fed가 인플레이션 잡기가 정말 애먹었던 걸 기억한다. 파월이 나와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을 2% 에 맞추려고 정말 노력했고 다행히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시 2% 수준까지 내려왔다. 이후 3% 수준으로 다시 올라왔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무섭고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면 결국 실업률을 미친 듯이 올려야지만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때문이다.


또 흥미로운 점은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 요소가 다르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가 좋다는 심리가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하여 경제를 과열시킨 데 반해 유럽은 우크라이나전쟁 등의 이유로 높은 비용에 의한 인플레이션이다. 따라서, 미국은 이자율을 빠르게 올려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빠르게 냉각시키며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었으나, 유럽은 비용을 잡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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