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관심 없고, 돈도 안 주는데 하고 싶은 일있어?

다시 일에 대한 생각

by Chlo

요즘 나에게 부쩍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이 많다. 부모님 빼고 다들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느낌인데. 일부터 회사, 관계에서의 감정 등 너무 다양하다. 나는 이런 이야기 듣는게 너무 재밌다. 친구는 혹시나 자기가 나를 감정쓰레기통처럼 여기는 것 같다면 말해달라고 하는데, 누구에게 함부로 말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나에게 나누고 함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다.


코칭 경험 덕분일까. 어서 그런지 해결 방법을 찾거나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들을 같이 고민하는 편이다.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경험했기 때문에.


어제 소중한 친구가 나한테 던져준 질문이 기억나는데,

‘아무도 관심 안가져주고, 돈도 안주는데 하고 싶은 일이 있어?’

나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지금 하는 일들을 계속하고 싶다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소비자에게 전달이 잘 되도록 다듬고 업무를 조율하는 일이 재밌다. 그걸 감각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면 더 좋고, 메인 프로덕트는 향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건 나중에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 회사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까지 받는다는 것도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코칭이다. 내가 던진 질문들로 누군가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보람찬 일이 있을까. 나 역시 그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다만 욕심은 있다. 좀 더 여유롭게 살고,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지금의 일들을 스케일 업하고 싶다.어떻게 해야하지 막연하게 고민만 하고 방치하고 있던 차에 넷플연가 인터뷰를 통해 만난 분이 있다. 이력이 독특하시고 아마 창업쪽으로 모임을 오픈하실 것 같은데 이 분의 코칭으로 도움 받아보려고 한다.


요즘의 롤모델은 노희영 고문님과 료 대표님. 그들의 콘텐츠에서 너무 좋은 영감들을 받는데, 나의 야망에 비해 능력이 부족해서 답답할때도 있고, 나도 저 나이쯤 되면 저정도는 아니여도 비슷하게 되어 있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있다.


20대보다 하고 싶은건 많이 줄었는데, 그래도 하고 싶은 건 많다. 다행히 그냥 하다보니 하나씩 리스트들을 지우고 있다.


주말에 시간이 많아지니 스물스물 올라오는 고민들. 오랜만에 나를 위한 진득한 고민의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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