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로이 Dec 18. 2020

2년 전 런던에서 마케팅 매니저가 내게 해준 말.

“Let your creativity run wild.”


(블로그 버전)


다들 클폴 론칭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에이전시가 정말 잘될 수 있을까? 라는 의심도 들고 때로는 걱정도 되지만 일단 앞만보고 달려갑니다. ;)

“안 된다. 못 한다. 늦었다. 시간 없다” 라고 생각한다면 평생 못할것이고, “일단 해보자, 노력해보자, 꿈꿔보자, 나를 믿자” 이렇게 생각한다면 작게나마 시작할 수 있겠죠. 전 항상 후자의 삶을 택했던 것 같네요.

미국에 갈때도, 싱가폴에 갈때도, 영국에 갈때도, 서울에 다시 올때도 그냥 무작정 했어요. 20대때는 나의 gut, intuition, feeling만 믿고 살아왔는데 (가슴이 시키는 대로) 30대를 바라보는 지금은, 용기보다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고요.

짧다면 짧고 그리고 파란만장했던 20대를 보내며 느낀건, 어짜피 할 사람은 합니다. 가슴에 품은 꿈/열망이 있다면 결국 하게되는 것 같아요. 시기의 차이일 뿐!

그리고 본인 행복은 본인이 제일 잘 아니까 남 얘기 들을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누가 뭐라 그러면.. “어쩌라고 ㅋ 내 인생인데” 한 마디 해주고 다시 내 갈길 가면 되구요.

해보지도 않고 뒤에서 중얼거리는 사람보다 일단 해보는 사람이 더 멋있지 않나요? 저는 그 누구든 일단 부딪혀보는 사람이 멋진 것 같아요. 사실 인생의 정답 아무도 모르잖아요.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잖아요.

가끔, 내 주변 또래 친구들과 다른 길을 가고있는 것 같아 외롭기도 하고 또 그들을 보며 흔들리기도 해요. 근데 이렇게 사는게 더 나 다운 것 같아서 계속 이렇게 살려구요!


/
런던에서 마케팅팀에 있을 때, 이것저것 계속 질문하고 많은 걸 해보고 싶어하던 저에게 마케팅 매니저가 해줬던 말이 있어요. “Sure, Let your creativity run wild.”

미국 사람이라 좀 더 open minded였던 것도 있지만, 그의 말이 가슴에 깊이 남아 듣자마자 카톡 상태메시지로 해뒀었는데.. 아직까지 그 문장이 잊혀지지 않아 2년 만에 다시 상메로.

무튼 다들 각자 vivid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더 많아져서 더 이상 내가 외롭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
그럼, 저는 다시 광고 작업을 마무리 하러 갑니다. 클로이앤폴 마케팅 플랜도 짜야하고, 두 클라이언트와의 미팅도 준비해야 하고, 영감을 위한 매거진 리딩도 해야하고 할게 많네요.

Where your attention goes energy grows, results show!

작가의 이전글 <클로이앤폴> Official website ope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