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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노의하루일기 Jan 13. 2019

엄마, 우리 여행가자!-여행지 정하기

엄마와 함께 첫 해외여행을 꿈꾸는 딸들을 위한 가이드북

"엄마 우리 여행 가자! 나 휴가 냈어!"


그 말 한마디와 함께 시작된 11박 13일간의 해외여행 프로젝트

여행지 선정부터 세부 계획 및 예약, 여행지에서의 생생한 이야기, 예산까지 모두 공개합니다!     


준비과정

1. 여행지 정하기

꼭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면 가장 좋지만, 엄마랑 저는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여행지를 정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여행지를 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신경 쓴 점은 ‘서로의 여행 스타일’이었어요.      


①고민할 필요 없는 패키지여행을 갈 것인지 vs 변수는 많지만 추억은 더 많이 생길 자유여행을 할 것인지 

②화려한 도시를 볼 것인지 vs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경관을 보러 갈 것인지 

③여유롭게 돌아볼 것인지 vs 주요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것인지.    

  

이렇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의논하며 여행의 틀을 세웠습니다.      

엄마와 저는 자연경관을 주로 보고, 여유롭게 돌아다니자 까지는 수월하게 의견 합의를 봤고, 패키지를 할 것인지, 자유여행을 할 것인지는 비행기 티켓을 끊는 그 순간까지도, 끊고 나서도 고민했었답니다. 왜냐하면 패키지여행이 보통 자유여행보다는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최종적으로 자유여행을 선택한 이유는 거점만 찍고 오는 여행이 될 것 같고, 여유로운 여행이 불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그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여행할 곳을 찾았어요. 이때 활용한 건 유럽여행 패키지 상세페이지, 책, 블로그였어요. 유럽여행 패키지 소개글을 보면 각 나라의 유명한 곳들만 쏙쏙 골라서 소개해주기 때문에 각 나라별로 어떤 곳이 유명한지 빨리 파악할 수 있어요. 


그 후, 마음에 들었던 곳이 포함된 나라 관련 을 빌렸어요. 가고 싶은 관광지 외에 어떤 곳을 더 방문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하는 곳이고,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든지, 구체적인 주소, 오픈 시간 등을 알 수 있어서 가상으로 동선을 짜 보기에 좋아요. 


마지막으로, 다녀온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를 읽을 수 있는 블로그를 활용했어요. 유학생이 소개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기 때문이죠.


엄마랑 저는 할슈타트에 마음을 빼앗겨서 오스트리아로 1차 나라를 정했고, 인근에 있는 체코를 2차 나라로 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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