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쫓던 사람

빠른 결말을 원하던 내가 멈춰 선 자리

by Dean

나는 흔한 자기 계발서에 나와 있는 말들을 믿지 않았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일기를 써라’


이런 이야기들은 진부했다.


‘알겠는데, 네가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알려줘.’


이게 내 속마음이었다.


그렇게 태양을 쫓아 날아가던 나는

태양에 가까워진 나머지 날개가 타서 떨어졌다.



두 달 정도 침대 위에만 누워있었다.

식욕도 없어졌고, 나는 그냥 눈 뜨고 눈감고,

숨만 쉬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

‘왜 나는 멈추지 못했나.’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 건가.'


돌이켜 보면 그때의 나는 성공이 아니라, 빠른 결말을 원했다.

과정은 건너뛰고 결과만 갖고 싶었다.

그래서 ‘긍정’이나 ‘감사’ 같은 말들이

나에게는 너무 뻔한 단어로 들렸다.


나는 그런 느리고 뻔한 말들을 나는 비웃었다.

대신 빠른 길을 택했고, 내 길이 옳다고 남들을 비웃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됐다.


나는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담아낼 그릇이 아니었다는 것을.


나는 나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오직 물질적인 욕망과 나의 본능만을 쫓았다.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만 보던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켈리최 회장님의 인터뷰가 나를 움직였다.


회장님은 40대에 파리에서 빚 10억에서 일어나셨다고 했다.

그에 비하면 나의 실패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회장님은 일단 나가서 산책을 하라고 했다.

잃을 게 없었던 나는 믿져야 본전으로 산책을 나섰다


두 달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다리는

걸을 때마다 삐걱거렸고

채 10분도 되지 않아 숨이 찼다.


그때부터 매일 산책을 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내 안에 다시 무엇인가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산책을 하라고 해서 산책을 했더니

일상이 조금 달라졌다.

그래서 나는 그런 뻔한 말들을 믿어보기로 했다.

나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명상, 독서, 감사, 긍정


내가 그동안 비웃었던 단어들을 하나씩 실천했다.

그렇게 나는 다시 한번 날갯짓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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