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간의 이야기 모음
7월 간 모든 메모 형태의 글을 묶어서 컨텐츠로 발행
기획 의도 : 한 달 간의 습작들을 묶어 나의 월간북으로 출간(게시)한다.
이번 글 : 7/1~7/31 까지의 끄적인 이야기들을 묶어 컨텐츠로 만들다
(0701)
아이디어를 짧게 요약하여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까지 모두 구현해보고자 긴 호흡으로 흐름을 이어가나는 기법을 구상했다.
일전에 관리하고 있는 SNS 계정에 대한 방향성을 정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법이다.
[내용]
(1) 무작위로 단어 나열하기
:
옵시디언 / 세컨드브레인 / 시스템 / AI /
정리 / 메모 / 책 / 북스크랩 / 노트정리
프로젝트팀 / 협업 / 기획 / 촬영 / 편집 / 디자인 / 에디터 / 소통 / 데이터
포트폴리오 / 이력서 / 업데이트 /
수익화 / 공생 /
기획 / 브랜딩 /
아이디어 / 스토리텔링 / 아이덴티티
플레이리스트 / 노래 홍보 / 광고 / 10시간 / 음원수익 / 직접 소리 녹음 /
노래 커버 /
기독교 / 찬양플리 / 힙매거진 / 테너강의 / CCM커버 /
SNS / 브런치 / 블로그 / 인스타 / 쓰레드 / 유튜브
(2) 긴호흡기법 사용하기
:
(아이디어 정리법)
(기초 세팅값에 대한 정보) // 노션이나 옵시디언 등의 효율적인 도구를 활용하고자 해도, 기본인 기초세팅 값 (적어도 ‘표’를 구성하는 단어 (구분/품명/단위/수량 등) 조차 감이 안 선다. →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야하기 때
(하고자 하는 것)
[변덕쟁이들 프로젝트]
6월 말 가오픈 → 7월 1일부로 OPEN 하자 (월)
(0702)
(1)
성장은 고독하다.
나는 요즘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존에 할 줄 알던 사회복지 업무와 병원 구매 업무가 아닌, 새로운 직무로의 도전을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기획과 마케팅, 브랜딩의 그 어딘가에서 나는 살아가보고 싶어졌다.
허나 이러한 바램은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나는 관련된 경험과 밑바탕을 갖는 이야기가 ‘아직’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비전공자’라는 키워드를 달고 도전해야하는 이 길을 위해
아직 미약하지만 성과를 낼 수 있단 것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들어가지? 라는 궁금증이 해결되지 못하여 전전긍긍한 시간을 보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현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계획은 빨리빨리 시각화하고 예쁘게 정리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었는데, 현실은 멍-하니 보내는 시간만 늘어갈 뿐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2)
24년 상반기는 그래서, 그러한 지식들을 쌓아가는데 주력했던 시간이었다.
성향상 보험 없이 도전하는 이 과정이 매우 조급했지만, 차분하게 하나씩 쌓아가기로 했다.
(1) 관련 책들을 진짜 많이 샀고, 읽었다. (2) 쓰레드를 시작하고 많은 멘토들의 인사이트를 수집했다. (3) 인스타와 유튜브도 도파민 소비 목적을 완전히 버렸고, 인사이트와 레퍼런스들을 무수히 수집했다.
(4) 매일같이 아날로그 노트와 디지털 노트에 생각나는 아이디어들과 단상들을 끄적거렸다. (5) ‘이거 하나 정도는 나도 만들어볼 수 있겠는 걸?’ 싶은 컨텐츠들을 아주 작게 하나씩 올려보기 시작했다. (쓰레드에 글 올리기, 인스타 계정 파서 이런저런 형식으로 컨텐츠 올려보기 등)
직접 시도해보는 과정을 통해 배우는 ‘학’의 다음 과정인 ‘습’을 행할 수 있었다. 학습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지런히 고독하게 내 할 일을 해나간다면 따라오는 것들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3)
이런 식으로 요즘 컨텐츠를 자잘자잘하게 만들어두고 있다. (이 쓰레드를 올리기 위해 하나의 디지털 노트 안에 3가지 구성을 통해 글을 빠르게 작성했다.)
노트 작성 방식도 여러 배움을 통해서 막 작성하던 방식을 벗어나 태그 작성과 PARA, 제텔카스텐 등등의 여러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
더 효과적으로 관리해서 하나의 큰 중심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다.
상반기 동안 이것저것 공부하고 시도해보느라 소홀했던 것들은
하반기가 시작했으니 잘 정리해서 ‘나’를 쌓아가야겠다.
그렇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는 고독한 시간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내 갈 길을 나아가야지.
0709
0709 엘림 장비 관련 (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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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 ➡️ 행정팀 요청의 건]
☑️ 요청인 : (정) ㅇㅇ / (부) ㅇㅇ
☑️ 요청사항 :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Ups) 구매 가능한지 검토 부탁드립니다.
☑️ 사유 : 정전 대비하여 전원 공급해주는 장치이며, 홍천 기도원 하계 수련회 때 많이 발생하는 정전 문제로부터 악기와 음향장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치입니다.
☑️ 필요성 : 최근 2회의 수련회 (23년 하계, 24년 동계) 모두 정전 문제 발생하였습니다. 교회 내 장비들(청년부) 역시 많이 노후화 되어 있는 상태 (근 5년 내 구매한 적 없습니다)라서 안정적인 예배 운용을 위해서라면 현재로써 필수적입니다.
☑️ 기대효과 : 장비들의 안정적 관리. 수련회 이외에도 야외 행사 등에서도 큰 도움이 됨.
☑️ 세부 사항 :
Ups: 무정전전원공급장치 , 말 그대로 정전이 일어낫을때 전원을 공급해주는 장치입니다 더불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서지가 낫을때도 효과적이지만 일반적인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야하는 상황에도 훌륭한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악기팀에게 의견을 들어보니 인이어시스템에서의 노이즈도 있고 메인음향스피커로도 노이즈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접지를 잘해서 노이즈가 안생기는 방법도 있겟지만 이러한 기기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효과가 있기때문에 수련회및 야외 모든 행사때 도움이 많이 될것이라 사료됩니다.
또한 ㅇㅇ 기도원의 상황을 들어보니 과전압으로 인한 서지로 인하여 정전이 되는때가 종종있다고 들엇습니다. 그럴때마다 콘솔및 스피커와 같은 음향기기들에게는 기계들의 수명을 깎아내리는 아주 치명적인 상황들이기 때문에 더욱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0710
0710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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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도 아니고 '프리'인 나에게 좋은 기회가 들어왔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팀을 하나 만들었고, 이런저런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PM(프로젝트 매니저)으로 일해볼 계기가 생겼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획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잘 활용해야할 때가 왔다.
도전해보고 싶은 직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겠다고 시작한 일이 창업과 동아리 그 애매한 선상에 놓이게 되었다.
사업의 전반적인 세팅부터 운영까지 직접 운영해본 적이 없는 나로썬 하나부터 열까지 맨 땅에 헤딩하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자세로 스스로 배워간다면, 취업을 해서도 혹은 창업을 해서도 나에게 아주 귀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란 확신이 있다.
이제 더더욱이 이런 과정을 잘 풀어내는 일이 남았다.
0711
0711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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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동을 하면 할수록 겸손해진다. 신체조건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여러 운동을 즐겨 했고, 어디서든 절반 이상은 했다. 지치지 않고 뛰어다니기를 좋아했었기 때문에 나는 당연히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 할수록 내 몸의 불균형과 안 좋은 습관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하나하나 파헤쳐보면 겉만 번지르르 했던 사람이지, 사실은 종합병원이었다. 너덜거리는 발목과 무너진 아치부터 해서, 너무 말린 어깨, 거북목, 존재하지도 않고 움직여 본 적도 없는 후면 삼각근과 날개뼈, 발가락 등..
시간이 지나고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던 부위들도 다 연쇄작용 하여 내 몸의 불균형을 일으켰고, 움직일 줄도 모르는 근육들도 많았다. 그러니 아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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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 좋은 PT쌤을 만나서 운동을 가장한 재활을 하고 있다. (식단도) 무엇보다 학구열이 높고, 스스로와 항상 싸우는 내 특성을 일찍이 간파 당해 맞춤형으로 운동을 배우고 있는데, 내 몸이 이제서야 ’정상인‘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8개월 정도 PT를 하고 있어 자만할 법도 한데, 내 몸이 호락호락하게 두지 않는다.
하면 할수록 겸손하게 된다. 걸핏 보기에 별거 아닌 저 쇠들의 무게 조차 제대로 들지 못하고 발발 떠는 내 초라한 모습을 보며, 그리고 교정되어 이제서야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들을 보며 나는 너무도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느낀다.
+
2년 간의 회사 생활은 나의 건강을 침범했다. 퇴사 직전에 나는 입사 할 때보다 20키로 가량이 불어난 것을 알게 되었다.
어설프고, 견고하지 못한 것들은 결국 무너진다. 바벨론 탑처럼 기세만 높고 내실은 아무것도 없었던 나의 몸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돌아보지 못하고 달리기만 했던 작년 회사생활 가운데 나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응급실을 다녀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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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퇴사 이후 운동을 제대로 시작하여, 현재는 15키로 가량 다시 체중을 감량했고, 식단과 운동을 잘 병행하며 내실을 잘 다져가고 있다.
내면도 좀 더 성숙한 사람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워낙 20년이 넘는 시간을 잘못된 자세로 살아와서 아직은 자주 삐걱거리지만,
하나 둘 차근차근 바른 자세를 향해 살아간다면, 앞으로의 20년, 30년은 좀 더 나아진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2)
0712
0712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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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좋은 생각이 났다며 계획한 프로젝트 팀의 기획이 다 끝났다.
기반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현 시키기 위해 그동안 머리를 굴렸다.
생전 해본 적 없는 일들을 홀로서기 하려니 난이도가 있었지만, 그동안의 인풋들을 잘 쌓았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나 잘했다 :) (뿌듯)
기획부터 디자인, SNS 게시와 팀원 모집 공고까지 세부 과정을 혼자서 진행했다.
시작은 미비하지만, 현재 시작한 활동도 있고, 시작 직전의 활동들도 있으니 차곡차곡 우리 팀의 포트폴리오를 쌓아가야지.
@byun.duk_people
0716
0716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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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에 기획한 프로젝트는 대학교 동아리 같은 느낌이야.
아직 ‘성공’하지 못했지만 ‘실패’를 경험 삼고 도전을 즐기는 청년들이 대상이야.
직장생활 / 야근 / 취준 / 대학생활 등에 치여서 하나씩 놓게 되는 자신의 ‘꿈’을
우리 프로젝트에서는 삼삼오오 힘을 합쳐서 도전할 수 있어.
나 혼자서는 버거울 법한 일들을 프로젝트 팀이라는 울타리 안에 모여서 하나둘씩 해보는 거지!
감사하게 몇명의 팀원들을 모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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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과 기술은 갖고 있는데 직장 생활이 바빠서 외주를 못하고 있는 직장인들과 홍보 마케팅 외주 하나를 가져왔고,
뮤지션 몇 분과도 이야기를 잘 해서 초기 홍보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컨설팅하고 기획해 가기로 했어!
큰 두 가지의 컨셉을 가지고 유튜브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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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완전 초창기 단계라서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기대가 돼!
나에게 정말 좋은 기회이고, 나랑 함께 프로젝트 하기로 한 팀원들에게도 큰 이득으로 남았으면 좋겠어!
오랜 시간 인풋으로 귀결되는 결론은, 결국 ‘상생’이야.
사회복지를 전공했을 때 당시 적립한 가치관이 다른 세상에서도 적용이 가능할지가 너무 궁금했었는데, AI 시대를 맞이한 우리 세상은 ‘휴머니티’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어.
우리의 이야기는 이 시대에서 더욱 빛을 발할 거라고 믿어.
우리들의 이야기 앞으로도 기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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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0717 필사 및 응용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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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을 의욕과 열정의 행복물질로 활용하는 방법
1.도파민의 보수 사이클을 돌려 목표를 달성하자
2.적당한 난이도의 마일스톤(작은 목표)룰 설정해서 목표를 이뤄가자
3.목표를 달성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고 명확하게 떠올려가자
4.목표를 달성하면 자신에게 상을 준다
5.즐기면서 실행하자
뇌는 도전을 좋아한다. 더 큰 목표를 향해 항상 도전하자
(출처 :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0717
0717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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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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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없음' 상태가 되고, 스스로 루틴을 잡아가는 것이 어려웠지만 가장 난이도가 있었던 것은 '성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하루를 어떻게 살든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3가지는 꼭 하자라고 다짐했었다.
1.독서
2.헬스
3.크로메틱(기타 손풀기)
오늘은 독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어렸을 적부터 책과 책냄새를 좋아해서 항상 책을 끼고 살았다. 그러나 대학 졸업반이 되고, 취준을 하고 직장에 다니게 되면서 '지금은 여유가 안 되니까' 라며 책을 읽지 않았다.
욕심은 많아서 주기적으로 책을 사긴 했다. 그러나 한 해 독서율 0%. 다소 충격적이면서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았던 지난 몇 년이었다.
올해 모든 것을 내려두고 스스로를 다시 쌓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 목표 중 핵심 하나가 바로 독서였다.
시간은 없고, 몸은 하나고, 조급하니 병렬 독서를 선택했다. 호기롭게 사두고 읽지 못한 책은 30~40권이 넘어갔고 나는 하루 꼴랑 1~2권의 책 일부분을 읽는 게 다였다.
‘언제 이 많은 것들을 다 읽지..?’
나의 독서율에 아무런 진전이 일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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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것은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시간이 주어지니, 나는 책을 좀 더 가깝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너무 모자르고,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번지르르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작용했다.
인풋이 필요했고, 삶을 좀 더 지혜롭고 영리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 곁에 가장 좋은 멘토들을 두고 먼 허공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어떤 날은 A책, 어떤 날은 A와 B, B와 E, C-O, A-D, F-D 등
아무 줏대를 가지지 않고 이것저것 읽었다.
나의 아이덴티티는 ‘변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책을 읽는 순간까지도 나는 변덕쟁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 읽은 책은 0권이었지만, A부터 G까지는 그래도 100페이지씩은 읽을 수 있었다.
간혹 O나 H부터 J는 200페이지, 50페이지 이런 식으로 정말 마구잡이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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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가 시작된 7월. 요즘 나는 하루에 1~2권씩 완독하여 책을 내려둔다.
기나긴 시간 동안 완독한 책은 ‘0권’이었다.
그동안 ‘너 요즘 뭐하고 지내?’라고 지인이 물어보면 해줄 말이 없었다.
‘이것저것’ 이라는 말 외에는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요즘의 나는 감사하게도 ‘책 좀 많이 읽고 있어’라고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2권의 책을 다 읽고 덮을 수 있었다. 24년 2월부터 독서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15권 가량의 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
물론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시는 분들 앞에서는 명함도 낼 수 없지만,
그동안(아니 몇년 평균) “0권” 책 읽은 사람인 내가 반기 만에 15권의 책을 읽었다는 것이 새삼 ‘뿌듯’하다.
물론 아직도 읽어나가야 할 책들이 많다.
나는 요즘 정말 “배움”의 단계에 있다.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넣은 인풋들을 효과적인 메모 기법들을 곁들여서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0719
‘장래 희망’에 대한 고민이 넘치는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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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
이 계정을 오랜만에 찾았다. 다시 오니 2달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지난 것 같다.
모든 것을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참 여러가지 일들을 많이 해보면서 지내다보니 시간이 빨랐다.
그래서 이제는 그동안 미뤄뒀던 일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블로그를 찾아왔다.
[부계 링크]
저의 소소한 일상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일상용 계정을 하나 운영하고 있으니 들려주시면 됩니다 :)
[1급 시험 이후]
3년 간의 숙명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나는 사회복지사 1급을 가진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항상 꿈꿔왔던 ‘서울 내 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목표가 있었기에 바로 취업에 도전할 법했다.
실제로 많은 분들께서 취업 공고도 알려주시면서 나의 시작을 응원해주셨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나는 사회복지사로 취업하지 않고 있다.
나는 현재 ‘일 없음’의 백수이다.
대체 왜?
단순히 놀고싶어서 취업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현재 나는 나의 ‘때’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첫 해 2점 차이로 떨어지며 눈물을 흘렸던 나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한 해 동안 경험을 쌓고 생활비를 벌 겸 한 회사에 취직했다. 거기서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을 꽉 채우고 퇴사했다. 그 짧지만 긴 시간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 ‘신입사원’에서 떳떳한 정규직 사원으로 성장하며 내 성과를 증명할 수 있었다.
퇴사 이후 국시 삼수생이 된 나는 시험공부에 매진했다. 똑똑한 사람들에게 정말 별거 아닌 난이도의 시험이지만, ‘공부’라는 것을 오랜 기간 놓고 있었던 까닭과 회사 생활하며 급격하게 안 좋아진 건강으로 인해 초반 분위기를 잡고 도약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아득바득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국시형 시험이 나는 맞지 않는다. 나는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풀어내는 형태의 시험이 체질인 사람이라 그런가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시간에 맞춰 풀어가는 국시가 어려웠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기에 3개월이 채 안 되는 시간을 고군분투하여 결국 ‘”합격” 목걸이’를 걸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3년 만에 1급 사회복지사가 된 것이다.
그런데 그토록 갈망하고 준비했던 ‘1급’에 합격해버리고 나니, 나에게 공허함과 함께 하나의 질문이 밀려왔다.
[나는 무엇을 향하여 가고 있는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이것이 맞을까?]
나는 무엇을 향하여 달려왔던 걸까? 막상 시험에 합격하고 당장이라도 복지관에 지원 서류를 내보고자 하니,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라는 고민이 계속해서 맴돌았다.
도저히 질문에 대한 답이 해결되지 않아서
‘내가 진짜 하고싶은 것을 원없이 다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취업이 아닌 백수를 결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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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할 수 있지 않나요?라는 물음이 당연하게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내가 다녔던 회사와 앞으로 내가 다녀야했던 회사(복지관)는 냉정하게 말하면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었다.
예전부터 24시간 안에 정말 많은 효율을 뽑아내던 사람이었고, 흔히 말하는 ‘갓생러’였기 때문에 나는 내가 직장에 들어가면 더 많은 것들을 해보며 살아갈 수 있겠다는 일종의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다니던 회사는 그런 삶이 보장되어 있지 못했다. 현장직과 사무직을 합쳐둔 것 같은 업무 강도는 가히 살인적이었다.
거래처와 소통하며 일을 처리해두면, 부서 간 불평불만을 우리가 해결해줘야 했다. 우리 팀 내부적인 업무들도 처리해야하고, 쌓인 서류들도 정리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하면 우리 팀의 일을 할 수가 없었다. 더하여 구매팀이면서 납품 받은 물건들을 우리가 직접 부서로 배달해줘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도 있었기 때문에 몸도 바쁘고 마음도 바쁜 상황의 연속이었다. 거래처 및 상사들에게 접대도 해야했다. 그러면 ‘나’의 시간이 없었다. 설령 일찍 끝난다고 해도 나의 일을 할 체력이 존재하지 못했다.
부당한 일들이 계속될 때 쯤 적은 인원으로 여러 팀의 업무량과 맞먹는 일들을 처리해야했던 우리 팀과 나는 과로에 시달렸고, 나는 쓰러져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일요일에 응급실에 실려갔다가 퇴원하고 한 다음 날 월요일 출근 때, 나는 밤 11시까지 야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신물을 느낀 나는 퇴사를 결심, 그로부터 6개월 뒤에 모든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인수인계하고 퇴사하게 되었다.
슬프게도 복지관의 일들도 내 전 직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현업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지인들이 있어 근무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상황을 알고 있다. 심지어 대학교 4학년 내내 인턴처럼 어느 복지관에서 1년 간 근무수준으로 대외활동을 이어갔던 이력이 있어서 체감도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1급에 합격하고 난 뒤,
‘호랑이 굴에 제 발로 들어가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니 사뭇 두려움이 컸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대학교 입학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것도 컸다.
장남으로 자라 책임감을 강요받아 나의 진짜 하고싶었던 것들을 포기하며 차선책으로 방향을 틀었던 것이 바로 ‘사회복지’였다.
대학 시절은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야 했기에 학업과 일을 내내 병행했다. 군대를 갔을 때도 그랬다. 전역하고 바로 다음 날 계약직 알바로 출근했다. 복학할 때까지 쉬지 않고 일하며, 앞으로만 달렸다.
코로나 시절을 맞이했을 때도, 뒤처진 상황을 따라잡을 절호의 기회라며 악착같이 살았고, 졸업할 때도, 국시에 떨어졌을 때도, 안주할 시간이 없다며 바로 취업하게 되었다. 그러고 거기서 1년 8개월을 일했다. 나는 내 대학교 졸업식도 일 하느라 가지 못했던 것이 아직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그 무렵 생각은 일이 쉽다고 하니 일하면서 스펙업하고, 이것저것 취준생활을 밟아 나가야지였다. 그랬던 일자리는 계약직-정규직의 전환이 일어났고, 그만큼의 업무와 책임감이 내게 주어졌었다. 그러니 일은 쉽지 않았고, 나는 취준과 스펙업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일에만 전념하다보니 모든 것이 무너졌던 시간이었다.
아무쪼록 퇴사와 국시 준비, 그리고 합격까지 한 뒤에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야겠단 생각이 확고해졌다.
28살이 되어버린 나는 지금 아니면, 이런 고민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때가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던 것들과 하고싶었던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2024년은 오롯이 나를 위한 재정비의 시간을 갖자는 다짐을 했다.
그 다짐은 많은 것을 내포했다. 꿈 찾기. 해본 적 없는 취준 생활, 다른 직무를 알아보는 도전기, ‘나’를 알아가는 시간,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는 정비 시간 등이었다.
늦잠도 죙일 자보고, 아무것도 안 하는 날도 가져봤다. 아침형 인간, 새벽형 인간, 잠을 오래 자지 않고, 틈 나는 대로 짧게 자고, 일하고 짧게 자보기, 게임 열심히 해보기.
엄청 계획적인 성향을 버리고 즉흥 여행을 다녀보기, 주체적으로 하루를 결정해보기.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다이어트, 독서, 사역, 여러 SNS 등
다양한 것들을 도전할 수 있었다.
처음 1~2달은 ‘쉬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했다. 일과 쉼은 적절하게 조화가 이뤄지며 흘러가야 하는데, 나는 쉬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더더욱 힘들었던 것이었다.
나는 나의 개선점들을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했다.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보이기 시작했다.
0719
0719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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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을 잡고 직접 끄적거리는 메모는 키보드로 풍성하게 채워가는 메모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요즘 프로젝트 팀을 하나 기획하여 런칭하는 과정 중에 있다.
런칭은 성공적으로 하게되어 팀원을 모집중이고, 구체적인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각 세부 프로젝트별로 ‘그래서 어떻게?’ 라는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검토되지 못했었는데, 최근에 펜을 들고 메모하니 생각의 범위가 깊어졌고 대략적인 흐름이 잡히기 시작했다.
적은 메모를 디벨롭하여 타이핑을 하며 문장형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하니 작은 메모인 줄 알았던 부분들조차 너무도 풍성하고 세부적으로 채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요즘 메모에 대한 메커니즘을 좀 더 신경쓰고 있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디벨롭 방식을 좀 더 체계적으로 갖추고 습관화한다면 제법 자부심 가질 만한 아웃풋들이 더 나올 것 같다.
0723
0723 7~8월 일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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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7~8월 일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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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일) 18:00~21:00 라온 수련회 연습
0722 (월) 19:30~20:30 GGM 미팅
0722 (월) 21:00~22:00 헬스장
0723 (화) 11:00~12:00 PT
0723 (화) 21:00~22:00 헬스장
0725 (목) 11:00~12:00 PT
0725 (목) 21:00~22:00 헬스장
0726 (금) 20:00~22:00 독서모임
0727 (토) 11:00~15:00 엘림 수련회 모임
0727 (토) 19:30~21:30 풋살
0727 (토) 22:00~ 저녁약속
0728 (일) 11:00~12:50 청년부 리더회
0728 (일) 12:50~13:25 엘림 연습
0728 (일) 13:30~15:30 청년부 예배
0728 (일) 15:30~17:30 순모임
0728 (일) 18:00~21:00 라온 수련회 연습
0729 (월) 21:00~22:00 헬스장
0730 (화) 11:00~12:00 PT
0730 (화) 21:00~22:00 헬스장
0801 (목) 11:00~12:00 PT
0801 (목) 21:00~22:00 헬스장
0802~0804 (금~일) 청소년부 수련회
0804 (일) 12:50~13:25 엘림 연습
0804 (일) 13:30~15:30 청년부 예배
0804 (일) 15:30~17:30 순모임
0805 (월) 21:00~22:00 헬스장
0806 (화) 11:00~12:00 PT
0806 (화) 21:00~22:00 헬스장
0808 (목) 11:00~12:00 PT
0808 (목) 14:00~ 안양 출장
0808 (목) 21:00~22:00 헬스장
0810 (토) 11:00~ 엘림 수련회 연습 (***)
0810 (토) 저녁약속
0811 (일) 11:00~12:50 청년부 리더회
0811 (일) 12:50~13:25 엘림 연습
0811 (일) 13:30~15:30 청년부 예배
0811 (일) 15:30~17:30 순모임
0811 (일) 18:00~21:00 라온 수련회 연습
0811 (일) 엘림 수련회 연습 (미정)
0814 (수) 18:00~ 청년부 선발대
0815~0817 (목~토) 청년부 수련회
0818 (일) 11:00~12:50 청년부 리더회
0818 (일) 12:50~13:25 엘림 연습
0818 (일) 13:30~15:30 청년부 예배
0818 (일) 15:30~17:30 순모임
0818 (일) 17:30~19:30 순장모임
0819 (월) 21:00~22:00 헬스장
0820 (화) 11:00~12:00 PT
0820 (화) 21:00~22:00 헬스장
0822 (목) 11:00~12:00 PT
0822 (목) 21:00~22:00 헬스장
(0722)
(PPT 제작 담당자)
여는예배 & 닫는예배 - ㅇㅇ
첫째날 - ㅇㅇ
둘째날 - ㅇㅇ
셀브 - ㅇㅇ
(양식)
가사 PPT 글꼴 : 배달의 민족 주아체
배경 : 기본 검정 / 글씨 색상 : 기본 하양
폰트 크기 : 48pt 고정 (유사시 +- 1~2pt 조정)
ttf : 윈도우용 / otf : 맥용
(방법)
형식 : 상단 2줄 활용 (유사시 3줄까지)
(벌스 / 코러스 / 프리 코러스 / 브릿지 / 태그 등 알잘딱깔센하게 작성)
1곡 당 구성 :
(1) 공백 (2) 노래 제목 (3) 공백 (4) 가사~
+(템플릿 파일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 가능)
파일 저장은 첨부 드린 사진처럼 각 예배 별로 주시는게 좋습니다~
(요청사항)
*@인도자 각 인도자분들은 노래 콘티 및 송폼 확정 부탁드립니다.
*@교역자(수련회팀) 각 예배 설교 구절 및 제목 회신 부탁드립니다 .
마감기한 8/1 (목)까지. ㅇㅇ청년에게 전달 부탁드립니다.
[2]
수련회팀 전달 사항
[예배 PPT]
1.예배 중 찬양 PPT 엘림에서 작성 및 취합 후 8/1 전달 예정. (예배 가사 봉사자 : ㅇㅇ / ㅇㅇ / 수련회 찬양팀원 예정)
(여는 예배 / 첫째날 저녁집회 / 첫째날 기도회 / 둘째날 오전예배 / 둘째날 저녁집회 / 둘째날 기도회 / 셀브 / 닫는예배)
→ 각 예배 설교 구절 및 제목 회신 부탁드립니다. (여는 예배 / 첫째날 저녁집회 / 둘째날 오전예배 / 둘째날 저녁집회 / 닫는예배)
[엘림 필요물품 요청]
1.수련회 때 엘림에서 필요한 물품들 요청 예정 (논의 후 취합은 완료)
2.7/26 (금)까지 리스트업 물품들 파일화하여 전달드릴 예정.
3.8/4 (일)까지 양측 간 협의 후 최종 확정. → 8/5 (월)~ 수련회팀에서 물품 구매 진행 (해외배송 등의 오래 걸리는 품목들은 협의 후 선구매 진행하겠습니다)
[엘림 선발대 및 장비 관련]
1.엘림 선발대 8/14 (목) 4-5명 가량 19-20시쯤 출발 예정. (21시쯤 도착 목표로)
(ㅇㅇ 청년 자차 예상) → 인원 확정되는대로 회신 예정.
[기타]
+탑차 관련은 내용 한 번 더 정리하여 회신 예정.
+전달 드린 내용 관련 문의는 ㅇㅇ에게 부탁드립니다!
[수련회팀]
-수련회팀측에서 컴퓨터 가져가는지 (빔 연결용) (어떤 운영체제인지)
-수련회팀에서 스트리밍 여부 (여부/카메라 및 장비/담당자)
(IF 운영하면, 영상간사님 휴가 시즌 전에 대여 해야함 (청년부 수련회 해당 주))
[청소년부]
-P16과 DL16 각 1대씩은 소예배실에 그냥 두고 갈 것
(0724)
7월 간 완독 책 (7/24 기준)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신수정
-롱 게임 - 끝까지 해내는 승리자들의 전략적 사고법, 도리 클라크
-기획자의 탄생 - 회사원이 될 것인가, 기획자가 될 것인가?, 박준서, 조성후
-디지털 제텔카스텐 -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붙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 데이비드 카다비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가바사와 시온
-완벽한 퇴사 - 퇴사 준비생을 위한 1인 기업 지침서, 위희경, 전민경
-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 최상으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메모 발상법, 다카다 히카루
적독과 병독의 순기능을 체득해버렸다.
현재 계속 읽고 있는 책도 5권 정도고, 자주는 못 읽지만 3권 정도 가끔 읽고, 8월부터 추가로 5권을 읽기 시작할 것이다.
유독 인풋과 인사이트가 많았던 7월인데, 앞으로 남은 숙제는 깨달은 것들을 아웃풋으로 잘 꺼내어 가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들에 집중했던 한 달이었다.
(0725)
[괄목할만한 루틴]
.
.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 나에게는 괄목할만한 루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선 기나긴 ‘백수’ 기간을 다짐한 이상 나는 내 삶을 좀 더 주체적으로 살아낼 필요가 있었다.
(1)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을 통해서 내 삶을 정비했다.
전문 운동인이라고 오해할 만큼 최근 나는 운동에 전념했다. 원래 러닝이나 풋살 같은 유산소 위주의 운동을 좋아했지만 헬스를 통해 그동안 무너진 내 몸의 정렬을 다잡는 데에 집중했고,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다.
주 2회 헬스와 1회의 유산소 주기에서 주 5회 헬스와 1.5회 유산소 주기로 활동을 늘렸다.
예전에는 하루 간 밥을 한 끼 먹으며 살았는데, 충분한 영양 섭취도 노력하여 요즘은 영양분의 꾸준한 섭취를 목적으로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된 끼니를 4~5끼씩 가져간다.
이렇게 먹어도 나의 기초대사와 활동대사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 하루에 2천 칼로리라는 수치를 채운다는 것이 (정크 푸드 제외)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특히 오전 운동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아침을 꼭 먹어야 했고, 아침을 먹으려면 적당한 아침 시간에 기상한 상태로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
밥을 먹고 소화하는 최소 시간을 둬야 운동 때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니, 밤에 충분한 수면이 필요했고 (나에겐 적당한 낮잠도 필요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 카페인과 알코올을 무분별하게 섭취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집안 특성 상 여러 요소로 인하여 만성적으로 수면의 질이 낮고, 적나라하게 피해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삶의 루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상당 부분 나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2)
두 번째로 ‘독서’하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어렸을 적부터 항상 책을 좋아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항상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책 읽고 시간을 보내는 것인데, 내가 지금 해야하는 것은 시험공부, 시험을 위한 교과서 읽기, 업무 관련 텍스트 읽기, 육체적 정신적 시간 소모하기 등의 일이었다.
다른 것에 집중하고 나면, 당연히 체력적으로 지친 나에게 독서는 뒷전이 될 수밖에 없었고, 한동안 나는 책을 읽지 못했다.
특히 직장을 다녔던 시간들은 1권의 책도 읽지 못했던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나에게는 ‘책’에 대한 열망은 그럼에도 항상 충만해서
‘어, 읽어야지!’ 싶은 마음이 드는 책들은 내가 책을 읽지 않았던 시기에도 여러 권 구매해뒀었다.
그리고 쌓아뒀었다.
그러던 중에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적절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고,
내가 내 삶을 마음대로 커스텀마이징 할 수 있게 되자마자 나는 독서를 선택했다.
쌓아두고 오랜 기간 읽는 적독과 2권 이상의 책을 동시에 읽는 병독,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재독을 모두 시작했다.
그렇게 3월부터 시작한 독서는 아직까지 순항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너무 오랜만에 텍스트를 읽기 시작했고, 여러 권을 자잘하게 읽어가다 보니까 ‘성과’ 및 ‘진전’이 보이지 않고, 없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노심초사 하는 상황이 겹쳤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마음을 어렵게 했었다.
그러나 이 독서의 목적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보고, 마라톤을 하듯이 내가 가고 있는 이 길과 나의 호흡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처음 2달 정도의 기간은 정말 어느 책 하나 완독한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꾸준히 책을 닿는 대로 읽었다.
그로부터 3달 째가 되던 시간부터 갑자기 독서에 속도가 붙었다.
1주일에 1권씩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은 책들이 나왔다.
그 주기는 점점 빨라져 3일에 1권, 이틀에 한 권, 하루에 한 권
심지어 어떤 날은 하루에 2권씩 다 읽게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물론 독서의 경험치가 높은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인 수준이지만,
바로 직전 년도에 한 권도 읽지 못했던 내가 반 년도 안 되는 시간에 벌써 15권 정도의 책을 완독하였다는 것이 스스로에게는 굉장히 뿌듯하다는 사실이다.
현재도 독서 중인 5권의 책과 곧 시작할 4권 정도의 책.
그리고 아직 곳곳에 남아 있는 읽지 못한 수십권의 책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설레게 한다.
독서가 주는 의미는 실로 남다르다.
텍스트에 정제된 그 수많은 경험 데이터의 산물이 나에게 인풋되어 차곡차곡 쌓인다는 것이
얼마나 가성비 있는 행위이고, 다른 곳에서는 충분하게 얻어낼 수 없다는 점이 다르다.
마주한 텍스트들을 곱씹으며 나의 생각들을 정리해간다는 점도 뜻깊다.
이제는 나의 이런 인풋들을 잘 정리하여 아웃풋으로 만들고, 활용하는 것이 남은 숙제이다.
요즘은 ‘아웃풋’을 만들어 내는 법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여러 기법들과 방법론적인 접근과 전략적인 측면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고 있다. (물론 아직 잘 되지는 않는다.)
.
.
앞서 다룬 이 2가지의 루틴 말고도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일단은 여기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다음 글은 [요즘 생각]과 [내가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3부작으로 준비한 이 글은
앞으로 남은 나의 하반기 일정과 방향성에 큰 기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더욱 나를 견고하게 다져가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0725)
국민연금
1. 연금제도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성
> 이는 장기적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2. 낮은 참여도 및 관심도:
청년층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국민연금 가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음
3. 연금 시스템에 대한 불신:
청년층은 연금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으며, 연금 가입 및 납부가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국민연금은 ‘청년이 가입을 안 해서’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납부하고 있는 세대가 자신의 나이가 되어서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불확실하기에 이로부터 발생하는 ‘불신’과 ‘불확실성’이 문제. 1,2번의 문제점도 물론 있지만, 3번에 대한 부분이 현재 ‘국민연금공단’측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고 가려운 부분일 것임.
--
또한, 청년들의 사회진출 연령이 고령화되면서 ‘4대보험’ (국민연금 포함) 받는 직장으로의 진입이 늦어지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청년층의 유입이 늦어지며 (인구 감소도 영향), 청년들의 노후 준비에 대한 무지 및 제도에 대한 낮은 관심도가 발생하는 것.
청년층들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국민연금의 가입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을 고용하는 고용시장의 고용안정성이 매우 낮고, 고용의 형태가 정규직을 뽑는 추세가 아닌 다양한 형태로 고용시장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임.
청년들도 ‘알바’보단 ‘4대보험’이 있는 ‘정규직’의 일자리를 선호하고 정규직을 뽑는 안정적인 직장, 그리고 4대보험을 가입시켜주는 사업장에 취업하는 것이 0순위 취업 목표인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음.
→ ***
국민연금에서 안고 있는 숙제는 (1) 청년들을 타겟으로 한 (2) 청년을 위한 국민연금 이라는 브랜딩 역시 중요하지만, ‘국민연금공단’이 다른 공기업(충주시, KTX 등)과 같이 ‘젊은’ 생각을 하는 기관이라는 이미지를 브랜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이에 따라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이야기가 최근 자주 언급되었고, (밑에 이야기로 이어짐)
지금의 국민연금,, 국민연금 개혁에 대하여 가장 화두
뒷 세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최근 투표(?) 에서는 거의 과반수 이상의 표로 증세는 나중에 (뒷 세대) 하자
→ ***
이어서 주장하자면, [‘청년’을 위한 국민연금]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청년들을 유입하고, 홍보해도 국민연금 개혁안에 사전 여론 투표에 기득권층에서 ‘다음세대’로 부담을 책임전가 하는 결과론 적인 측면이 청년세대들에게 ‘신뢰’로써 전혀 다가오지 않음.
국민연금에서는 이와 별개로 (1) ‘젊은’생각을 가지고 일하며, ‘열심히’, ‘잘’ 일하여 (공정의 이미지) ‘청년’세대 때 낸 돈 꼭 ‘돌려받게’ 해주겠다는 실질적인 이미지가 필요함
→ 공기업 및 공공기관 제안은 대부분 ‘청년’을 위한~ 이라는 젊은 층에게 다소 진부하다고 느껴지는 형식적인 홍보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청년’을 위한 이 나닌
진짜 ‘힙’하고 ‘젊은 생각’을 하고 있는 충주시, ktx 등의 사례가 성공적인 것이고,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이 필요하며, 이러한 것들이 ‘힙’하다라는 이미지를 주고 그 이미지가 성공과 귀결된다는 사례들이 필요함.
(0729)
[라인업]
-청소년부 첫째날
---집회 : 테너
-청소년부 둘째날
---집회 : 싱어(+화음:테너)
---기도회 : X
---셀브 : 싱어(+화음:테너)
-청년부 첫째날
---집회 : 싱어(+화음:테너) / 통기타
-청년부 둘째날
---집회 : 싱어(+화음:테너)
---기도회 : 싱어
---셀브 : 싱어(+화음:테너)
-
(1) 1차 청소년부/청년부 러프한 재고파악 완료
(2) 각 부서별 가용 수량 파악
(3) 청소년부 수련회 中 재고 파악 및 라벨링
(4) 청소년부 수련회 종료 후
: 소예배실 미비 장비 재고파악 및 라벨링 (청소년부)
: 본당 미비 장비 재고파악 및 라벨링 (청년부)
(5) 청년부 수련회 中 라벨링 재고 재파악 → 기존 데이터와 비교
(6) 청년부 수련회 中 미비 장비 재고파악 및 라벨링
(7) 청년부 수련회 종료 후
: 라벨링 장비 재파악 → 기존 데이터와 비교
: 미비 장비 재고파악 및 라벨링
(8) 엑셀화 하여 정리 및 관리
(1) 라벨링을 하는 인원
쉬운 장비) 장비를 귀속별(색상)로 나눠둔다. 색상별로 모이게 한 후 다 붙이게 한다
어려운 장비) 형준-재혁이 직접 한다
(2) 재고 카운트 인원 (색상별)
재고 카운트 인원, 2인 1조로 색상별로 파악하게 한다
(3) 미부착 재고 파악 인원
쏟아지는 게 비단 비뿐만은 아니었던 칠월이었습니다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른 시간이었다만
저는 시간을 알차게 채워냈을까요
8월은 또 어떤 일들로 가득 채워질지
뜨거워지는 날씨만큼이나 불태울 청년의 시간들을
아무쪼록 잘 쌓아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