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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덕텐트 Aug 29. 2024

팔월은 늘 그렇듯, 열정인지 더위인지 끓어올랐습니다

8월 간의 이야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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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간 모든 메모 형태의 글을 묶어서 컨텐츠로 발행

기획 의도 : 한 달 간의 습작들을 묶어 나의 월간북으로 출간(게시)한다.

이번 글 : 8/1~8/31 까지의 끄적인 이야기들을 묶어 컨텐츠로 만들다












0811

나의 열심이 누군가에겐 힘듦이 될 수 있다

 

나의 열심이 참 어려울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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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0812 출장 관련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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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교시 3개의 수업 중 디자인 수업 담당 선생님께서 코로나 걸리심.

-> 수업이 가능한지 여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함

 

 

1교시 당 수업은 50분임.

-> 수업 시작 5분 세팅. 20분 촬영. 5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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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교시

12:40 1층 그래픽실 101컴그 수업

5교시

13:50 1층 그래픽실 304게디 수업

6교시

14:50 4층 305게기3 수업

14:50 4층 104기획1 수업

7교시

15:50 2층 302게프3 수업  

15:50 4층  

 

 

 0814

마이크스탠드 3

보면대 2

디아이 새거 1

디아이 세트 1 (기타)

 

탁상용 마이크 스탠드

 

라인 박스 다수

 

코르그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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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수정사항들 반영한 가편 재편집본 전달 드립니다.

 

작업 간 전달 드릴 사항이 몇 가지 있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수정사항 1번 : 산학 선생님들 뒷모습/티칭 모습은 촬영 당시에 선생님들께서 본인 찍지 말아 달라고 하셨어서 촬영이 어려웠습니다. 촬영 거절 요청이 들어오면 초상권 관련하여 저희가 진행할 수 없기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영상은 1분인데 내용이 너무 많아서 분할컷을 많이 활용 했습니다. 또한 영상 길이에 비해 자막이 너무 길고, 많아서 읽을 시간이 부족하여 큰 자막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막 내용 정리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검토 한 번 부탁드립니다!)

 

-검토하여 주신 후 방향성이 어느정도 일치하면 후반 작업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효과/자막/색보정 등) 완료 후엔 최종본은 이메일로 전달 드리겠습니다!

 

+이번 건이 긴급건으로 진행되다보니 사전협의나 영상 기획-콘티 관련된 부분이 충분하지 못하여 아쉬우신 부분이 많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 활동하신 내역이 많고 학생들의 열정과 작품의 퀄이 좋아 외부에서 보시기에 겜마고의 장점들이 잘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영상 확인 후 피드백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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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학교 블로그 배너 시안 더 다양하게 제작하여 전달 드립니다.

기존 3가지 + 신규 7가지하여 10가지 디자인 전달 드립니다!

 

블로그에 적용되는 모습은 대략 이런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검토하신 뒤 맘에 드시는 디자인 선택하여 주시면 바로 기초세팅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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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가편 재편집

-영상 가편 재편집하며 불가능 사항 정리하여 전달

-네이버 블로그 배너 시안 전달

-블로그 기초 세팅

-졸업전시회 스케치 영상

-원서접수 기간*** 맞춰 컨텐츠 (유튜브/블로그) 준비

-계약

-다른 유튜브/블로그 콘텐츠

-명함 최종 학인 후 소량 제작 (3인)

 








 0820

0820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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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드 같은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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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바쁘다, 바빴다. 를 주문처럼 외우는 삶이다. 요즘 내 근황을 소개할 때 늘상 다는 수식어는 ‘개쩌는 백수’다. 백수인데, 일이 너무 많은 백수이다.

 

프로젝트 일도, 맡은 사역도, 개인적인 일에서도 무수히 많은 “이슈”가 발생해서 급한 불을 끄고 다니느라 바빴다. 모두에게 같은 시간이 주어지고, 비슷한 상황들로 삶이 구성됨에도 ‘왜 나에게 이런 일들이 생길까?’라는 생각들이 멈추지 않았던 8월 초와 중순의 일상이었다.  

아직 오래살지는 못했으니까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표현 대신, 계속 살아가보니 별 일이라는 말로 이번 시기를 마무리하고 싶다.

 

정말 다양하고 괴상한 사람들이 많다. 같이 살아가는 세상인 만큼 양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야지. 그러나 이번 만큼은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괴물’들과의 만남이 계속 되었던 시간이었다.

나의 방어기제로, 나는 이 순간들에게서 ‘의미’를 찾지 않으면 힘이 들만한 상황이었다.

앞으로도 의미를 가지며 교훈을 얻으며 살아가고픈 나지만, ‘나’는 어디에 있는지, ‘나’는 옳은지 잘 생각해가는 것 역시 필요한 순간이다.

 






 0823


0823 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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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및 정리



노트북 바탕화면 정리


유튜브 나중에보기 정리



5000개 → 4500개



구글 드라이브 업그레이드



9/22 전까지 자동결제 해지한 뒤 연간으로 돌리기



기후동행카드 충전


8월 말 및 9월 초 업무 일정 정리


회고록 작성


자산 현황 업데이트 및 계좌 정리 이동


외주 프로젝트 수익 정산 비율 고민


노트 및 아이디어들 정리


프로젝트 - 플리 진행 디벨롭 - 일정까지



15곡 리스트업


로고 제작 및 채널명 확정


팀원과 검토 후 썸네일 확보



냉장고 관련 집 짐 정리



화분 흙 옮기기


통로 정리


책상 정리



8월 기록서 작성


튜게더 초대글 작성


튜게더 초대장 발송


링크드인 프로필 업데이트














이력서 초안 구상하기






0823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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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고가 어디에서부터 어떤 식으로 확장되는지

그 포인트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

 

자신감을 더욱 가져보자.

 

나는 생각보다 답을 잘 찾아가는 놈이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것들이 나를 휘말리게 하지만, 큰 기둥의 실루엣을 더듬더듬 찾아가다보면

흔들리지 않고 꽉 잡으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이정표가 있을 것이다.

 

다만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음을 잘 기억하고 걸어가야 한다.









0826


0826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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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인스타 등 SNS) 방향성 재검토  

 → 쓰레드 및 일 관련 ‘과정’은 변덕텐트로 이관하는 것은 어떨까 싶음.








0826 글




-기초적인 일을 함께할 사람 + 기초 편집 등 시간적으로 소요되는 일들을 도와줄 알바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




-자동화를 진행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도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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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양식을 만들어두기?




-들어오는 일들에 대한 정리와 준비





관련 내용



알고리즘이 고착화 된 내 본계정 쓰레드가 아닌 부계정으로 새롭게 쓰레드를 개설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상황적인 부분과 나의 글쓰기 방식으로 인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마땅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진 못했으나, 여러 시도와 분석을 위해 개설했던 각종 SNS의 부계정들이 존재한다.


자극적인 소재와는 취향이 멀어 타겟층을 좁혀보고자 이원화하고 여러 페르소나를 입혀서 다양하게 도전을 했기 때문에 애초에 유입이 클 수가 없는 환경이고, 독방에서 독백을 홀로 주고 받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러나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덕분에 다른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분야에서든 ‘프로’가 아니고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아마추어인 ‘나’가 구미가 당겨지게끔 만들어 가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0827

-

아주 오래 천천히 

 

<이병률> 




떨어지는 꽃들은 언제나 이런 소리를 냈다 


순간 

순간 


나는  말들을 밤새워 외우고  녹음하였다 

소리를 누르는 받침이 있다는 사실이 좋아서 

 받침이 순간을 받치고 있는  같아서 


그리고 새벽에 나는 걸어 

어느 절벽에 도착하여 

 순간순간의 ㄴ들이 

당도할 곳은 있는지 

절벽  아래를 향해 물었다  


이번 생은 걸을 만하였고 

파도도 참을 만은 하였으니 

태어나면 아찔한 흰분홍으로나 태어나겠구나 

그렇다면 절벽의 어느  경사에서라면 어떨지 


그리하여 내가 떨어질 때는 

순간과 순간을 겹겹이 이어 붙여 

이런 소릴 내며 


순간들 

순간들 


아주 아주  길을  

오래 오래 그리고 교교히 떨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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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1:19

-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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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월은 사색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보다 그 현장에서 현장감을 느끼는 시간이 더 많았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땀을 죙일 흘리면서 농부의 마음으로 8월의 시간을 보냈다.


당연한 것은 없다. 여름이 지나면, 오곡이 아름드리 맺히가 될까?

본디 코앞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놓치기 마련이다.

마음을 잘 다듬으며 해야하는 것들과 본질을 잊지 않는 것이 내게 지금 필요하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항상 겸손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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