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할 때도 있지만, 다시 페이스를 찾아가기

by 변덕텐트






우리는 누구나 멈칫할 때가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나아가고 싶지만, 어느 순간 흐름이 끊기고, 집중이 흐트러지며, 의욕이 사라지는 날들이 찾아옵니다. 처음엔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속도가 줄어들고, 때로는 아예 멈춰 서는 순간도 생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주춤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다시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때론 '회복탄력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나 속도를 잃을 때가 있고, 흔들릴 때가 있지만, 결국 다시 리듬을 되찾아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흔히 완벽한 꾸준함을 원합니다. 매일 같은 속도로, 같은 열정으로 달려가기를 바라죠. 점진적으로 속도가 빨라지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떨어질 때도 있고, 예기치 못한 일들로 인해 일정이 흐트러질 때도 있으며, 이유 없이 의욕이 사라지는 날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날들이 오면, 마치 모든 걸 망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저는 몇 년을 그런 기분에 사로잡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날들도 많았습니다. 결국 남는 것은 좌절감과 비참함 같은 마음들 뿐이었습니다.












한 번 흐름이 끊겼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다시 흐름을 되찾는 것입니다. 처음의 속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면, 조금 더 천천히 걸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예 멈추지 않는 것이고, 내가 가고자 했던 방향을 다시 바라보는 것입니다.


페이스를 되찾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작은 것부터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일부터 손을 대는 것. 그렇게 한 걸음씩 다시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리듬이 돌아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돌아오는 속도가 당장 유의미하지 않는다고 해도 좌절하지 마세요. 속도는 우리의 편이고, 꾸준함은 다시 스스로를 일으키게 할 것입니다.


흔들리는 순간이 찾아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내 모든 걸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잠시 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춤할 때도 있지만, 결국 나는 다시 걸어갈 것이고, 나만의 페이스를 되찾을 것입니다.


오늘도 흐름을 되찾기 위해 작은 한 걸음을 걸어가 봅니다. 천천히라도 괜찮으니, 다시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 나를 맡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