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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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언제나 꽃을 뿌리는군요.
왜 일까요?
글쎄요. 사랑해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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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길에 후회가 없기 위해
높은 길보다 선한 길을 택한다.
'무엇을 잊은 걸까요. 누구를 잊은 걸까요.'
케이크 위로 눈송이가 떨어졌다.
촛불에 불을 붙이며 은탁은 계속 생각했다.
'어떤 얼굴을 잊고, 무슨 약속을 잊어
이렇게 깊이 모를 슬픔만 남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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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지는 게 슬픔 이라면,
잊어지지 않는 건 기쁨 이겠지.
어떤 순간이라도 기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