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나는 동백나무를 만난다.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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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 필 무렵이면 그 곳으로 향한다. 여행자에게 낯설음은 설레임이 되지만, 익숙함은 평온함이 된다. 말라 죽지않고 변함없이 살아있는 그 집 담장의 동백나무 한 그루가 늘 반갑다. 그 집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궁금한적이 있지만, 큰 동백나무를 정원에다 심어둔 사람이라면, 참 좋은 사람 일거라는 확신이 든다. 나무와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식물을 잘 가꾸고 돌볼줄 아는 사람이라면 겪어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온기가 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꽃과 나무가 좋아지고, 생명이 있는 것들을 사랑하게 되는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도 같을까. 동백꽃의 꽃말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매일의 삶이 사랑으로 가득 하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도 짧은 인생이니, 사랑으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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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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