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겨울 밤에, 통영 강구안

by 방송작가 최현지

화려한 네온사인 빛이 통영 바다를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 고요한 밤에 여객선과 배가 한가롭게 떠있고 잔잔한 파도 물결에 금빛 바다로 반짝인다. 늦은 밤부터 이른 새벽까지 고기잡이 배는 환하게 조명을 켜고 이른 하루를 시작한다. 충무김밥을 사러가는 길목에서 만난 길고양이들이 친한 척하며 다가온다. 겨울의 밤이면 더욱 사랑스러워지는 고양이들과 인사를 나눈다. 고요하지만 화려한 통영의 밤은 늘 빛이 난다. 호텔로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한산대첩 광장에서 웅장함을 만난다. 고요함 속에서 묵묵히 빛나는 통영의 밤을 사랑한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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