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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도심에서 섬으로 가는 길은 늘 여객선을 탄다. 한 꼬마 소녀가 갈매기 떼를 향해 새우깡을 던진다. 그 모습을 보며 꼬마 소녀의 미소를 사진 속에 담는 부모의 사랑을 만난다. 어디선가 날아오는 갈매기 떼가 맑은 날씨의 하늘과 바다를 가득 메운다. 강하다는 건 힘이 있다는 것이고, 선하다는 건 힘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의 슬픔이 때로는 나의 슬픔이 되고, 타인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된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변화와 시작을 맞이하며 또 하나의 삶을 배운다. 그래서 살아가는 이 시간이 참 고맙고 감사하다. 누군가의 분노와 절망을 위로하되, 강하기보다 선하게 당신의 편에 서서 힘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그렇게 오늘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봄날같은 이가 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