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구 마라톤, 오늘의 순간 컷

by 방송작가 최현지

2025 새해 첫 마라톤은 사랑하는 나의 도시, 대구마라톤 이었다. 마라톤 참가자만 4만명이 넘었다는 오늘의 마라톤은 얼음장 같은 겨울 바람 속에서도 그들의 뜨거운 열기와 열정으로 봄을 연상케 했던 하루다. 발목 부상 이후, 3개월 만에 10km을 완주한 나를 칭찬한다. 통증을 동반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그러한 용기와 뚝심은 함께 달리는 이름 모를 사람들의 열정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열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것. 할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오늘의 완주는 최고였다. 그리고 최고의 이들과 함께한 마라톤 이었다. 내년엔 더 건강한 발목을 가지고 치열하게 달릴거다. 나는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빠르게, 신속하게 보다, 바르게, 선하게 나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일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나의 삶을 사랑한다. 마라톤은 인생과 닮아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을 치열하게 즐기며 사는 멋진 사람들을 오늘도 만났고, 말보다 행동으로, 달리기라는 하나의 행위로 자신과의 인내와 도전을 지향하는 매순간의 시간들이 참 멋지고 존경스러워진다. 처음 만난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는 마음, 멋지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 마음을 통해 나는 마라톤과 더불어 마라톤과 같은 삶의 지혜와 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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