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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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긴 머리를 좋아한다. 나이가 들면 단발이 좋아질거야 라는 엄마의 말씀을 빗대어 이야기 하자면 나이의 기준은 언제 일까. 그녀도 30대까지는 긴생머리를 선호했다고 하니 아직 뭔 이야기 일까. 엄마는 지금의 내 나이 때 엄마였는데_ 아이를 좋아하지만 엄마가 되라고 강요하지 않는 우리 엄마, 참 고맙고 사랑하오. 나는 사진 찍는 걸 좋아 하는데, 엄마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왜일까. 어릴적 그녀의 긴 머리를 동경했다. 그리고 예쁜 딸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걸 좋아했던 그녀를 보며 나도 그 모든 것이 좋아 졌는데 말이지. 그땐 그랬지. 카메라를 보며 방긋 웃는 내가 좋았다고. 나도 말했지. 이제 내가 엄마의 방긋한 미소를 담아주겠노라. 이어서 그녀는 말한다.
'솔직히 엄마가 더 예쁘지만, 웃는 모습은 딸이 더 예뻐.'
30년이란 세월이 지나도 엄마의 눈엔 딸이 예쁜가 보다.
이젠 내가 엄마를 예뻐해 줄게_ 약속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