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밥상은 늘 푸짐하다. 특히 점심은 더욱 그러하다. 가을엔 역시 산채비빔밥이다. 콩나물, 고사리, 버섯, 미나리, 무채 등 가지각색 나물에다가 붉고 매운 고추장 한 스푼, 그리고 고슬고슬한 밥 한공기면 뚝딱. 이것이 밥심이지. 거기다 담백한 두부전골전골로 속을 뜨끈하게 대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맛있는 별미는 가을 도토리묵. 이래서 가을은 #천고마비의계절
순창 강천산 부근에는 산채비빔밥과 버섯전골 맛집이 있다. 깊어가는 가을, 또 하나의 별미, 순창의 맛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