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이 시각, 그녀는 붕어섬으로 가는 출렁다리를 건넜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을꽃을 보기 위해 출렁출렁한 다리를 건너고 있다. 누군가는 촬영을 하고, 누군가는 포즈를 취하고, 누군가는 출렁이는 다리에 겁을 먹고 멈칫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씩씩하게 출렁다리를 걷는다. 작년 10월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딱 1년 된 옥청호 출렁다리. 내가 걸었던 다채로운 출렁다리가 있지만, 원주 소금산출렁다리 다음으로 건축의 미가 느껴졌던 곳으로 가을 국화를 사랑하는 이에게 추천하는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