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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Dec 08. 2023

모과나무 한 그루가 나를 반긴다.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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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모과나무 한 그루가
돌담을 너머 오려는 듯
떨어질듯 말듯 위태로워 보였는데
대롱대롱 매달려 탐스러움을 뽐냈다.
지금은 다 떨어졌을까.
누군가에게 그윽한 모과향이 스며들었을까.
문득 궁금해지는데, 오늘은 꼭 봄같다.

#안동하회마을 #모과나무 #한옥의멋 #돌담길
#그날은 #향기로웠던 #인생은 #봄같은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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