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물어보삼] 토크쇼 자막 마감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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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작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 5가지를 꼽자면
책임감, 자신감, 성실함, 신속함, 꾸준함 이다. 재능과 노력은
기본이겠지만, 더 기본이 되는 덕목들을 뚝심있게 지켜나가다 보면 어느새 무언의 장인이 되어 있을거다.

며칠전 몇년동안 함께 일했던 y촬영 감독님의 전화 한통을 받았다. 40분 짜리 토크쇼 가편인데, 급히 자막 작업을 해줄수없겠냐며 부탁을 받았다. 요며칠 대본 작업이 연달아 진행되고 있어 고민했지만 토크쇼는 전문 분야라 승낙했고, 페이는 적었지만 함께한 시절의 정으로 재능기부 삼아 해드리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처음엔 자막 100개 정도만 하면 된다고 하셨으나, 촬영본과 가편 마스터본을 보면서 총 234개로
자막 대본을 마감했다. 토크쇼의 제목은 [무엇이든 물어보삼]
유치원, 초등학교 현직 교사들이 학부모의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토크쇼인데 생각보다 분량이 길었다.(과거 토크쇼 느낌) 2명의 유치원교사와 1명의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가 남긴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는 일종의 교육 토크쇼다. 현재로선 시즌1가 한 편이었고, 시즌2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인생의 첫 교육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학부모가 직접 궁금한 사항을 현직 교사들에게 질문하고 답변받으면서 육아 교육에 알차고 보람된 기회의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촉박한 마감 일정이지만 날 믿고 일을 부탁한 y감독님, 또 하나의 값진 경험이었어요. 막바지 편집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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