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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Jan 14. 2024

새해 아침, 보라빛 하늘에서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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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 나 자신과의 작은 약속을 했다. 하루 4시간 이상 숙면하기, 새벽 5시 기상으로 하루 일찍 시작하기. 때때로 대본 작업으로 밤샘이 많은 직업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숙면, 잠의 중요성과 새벽 기상의 가치를 터득하고 있다. 충분한 잠과 규칙적인 새벽 기상은 건강한 인생의 기본 조건이라는 걸.

  새해가 밝은지 어느덧 보름이 되었다. 바쁜 일상이 반복되다보면 잊지말아야 할 것을 잊게 되는 순간이 있다. 정확한 사실, 혹은 중점 팩트에 대해서만 알고, 깊이있게 생각하지 못하는 상태가 바로 잊게 되는 것이다. 평소의 하늘은 하늘색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이른 새벽의 보라빛 하늘이 있다. 캄캄한 밤은
검정색에 가깝고, 낮은 하늘색에 가깝지만, 동틀 무렵 하늘은 보라빛과 자주빛 그 중간 정도의 매력적인 색감을 지니고 있다. 바로 그것이었다. 이른 새벽, 동틀 무렵의 아름다운 하늘이 아른 거린다. 이러한 소중한 감정들을 잊지않고 귀한 마음을 품고 사는 것. 일상이 바쁘더라도, 아침, 낮, 밤 하루 세번 하늘을 보는데
그 날의 풍경을 되짚어 보니 참 아름다운 새해 아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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