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꿈꾸는 자전거

- 오렌지빛 지평선의 네덜란드 -

by Writer Liam

Prologue.


현지 시간 19일 오전 4:50 AM, 그리고 그리던 네덜란드에 다시 돌아왔다.

2017년 8월, 처음 방문했던 그때와는 또 다른 공기였지만 확신했다. 내가 그리워하던 그 공기라고 말이다. 입국 후 심사 중 경찰이 갑자기 내게 따라오라며 사무실로 불렀는데 그 이유는 작년에 방문하고 출국할 때의 도장이 찍혀있지 않아서 나를 수상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건장한 경찰 3명이서 내게 돌아가면서 질문을 했지만 절대 당황하지 않았고 한 경찰이 내게 네덜란드에서 뭐가 좋아서 돌아왔냐고 묻길래 나는 ‘치즈, 축구, 와플이 좋다.’라고 했더니 3명 다 피식하고 웃으면서 내게 따라오라고 했다. 그러더니 계속 웃으면서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었다.( 엄밀히 말하면 내 잘못은 아니었잖아.. 안 찍혀있던 게..)


현지 시간으로도 엄청 이른 시간대였다...

나는 '일부러' 올 때 와이파이를 대여해오지 않았다 현지 유심 칩을 쓰기 위해서 말이다.
현재는 그래서 유심칩을 전화기에 넣어놓고 있다. 하지만 도착 당시에 예약한 숙소 근처의 전철역에 도착했을 때 모두 보안이 되어있는 와이파이 덕분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눈 앞에 있는 네덜란드 시민분께 부탁을 드렸고 어찌어찌 그분의 남편까지 기다리게 되었는데 운 좋게도 태워다 주겠다는 제안까지 받았고 숙소까지 올 수 있었다. (알고 보니 그분 남편 분께서 (무려!!) 에라스뮈스 의과대학 교수 겸 의학박사셨다. 구글링해도 얼굴이 나올 정도다. 도움이 필요하면 이메일로 연락 달라며 명함까지 주셨다.)


그렇게 나의 두 번째 네덜란드 생활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