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문화 확산 중인데…실제 참여는 수도권 편중
'26. 3월 19일 18시 업데이트 기준으로 작성한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업체 현황 <심층분석>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국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업소의 참여 분포에도 뚜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체 참여 업소를 분석한 결과로 전국 단위로 참여가 이루어졌지만 실제 분포는 수도권과 일반음식점 중심으로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전체 참여 업소는 총 842곳이다. 이 가운데 경기가 25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84곳, 인천이 48곳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 3개 지역을 합치면 총 483곳으로, 전체의 57.4%를 차지했다. 전국적 참여 형식을 갖추고는 있지만 실제 운영 기반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이 71곳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 46곳, 강원 40곳, 대전 31곳, 경북 28곳, 제주와 충북이 각각 26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종, 울산, 광주, 전남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참여 규모가 작아 지역 간 편차도 확인되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전체 842곳 가운데 일반음식점은 576곳으로 68.4%를 차지했고, 휴게음식점은 250곳으로 29.7%, 제과점영업은 16곳으로 1.9%였다. 이는 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단순히 카페나 간단한 휴게공간을 넘어 실제 식사가 가능한 외식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특정 상권과 생활권을 중심으로 참여가 군집화되는 경향도 나타났다. 용인시가 42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30곳, 고양시 25곳, 동구 22곳, 파주시·제주시·마포구가 각각 20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양산시 19곳, 성동구·기장군·송파구 각 16곳, 서대문구와 충주시가 각각 15곳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서초구, 연수구, 수원시, 김포시, 의정부시 등도 14곳으로 집단 참여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반려동물 동반 업소 참여가 무작위로 전국에 분산된 형태라기보다, 반려동물 친화 상권과 관광 수요가 결합된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수도권의 대형 생활권, 관광지, 복합상권이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포가 향후 반려동물 동반 문화 정책과 업소 확산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과 일부 핵심 상권에서는 이미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반면, 참여가 낮은 지역은 지자체 협력, 홍보 강화, 운영 가이드라인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확산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참여 분포를 분석해 보면 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수도권 일반음식점을 중심으로 한 상권형 확산 구조가 핵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양적 확대를 넘어 지역 균형과 업종 다양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