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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종신 May 10. 2018

중국 시장의 전자상거래 분야 최신 트렌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참관하고..

어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던 서울경제신문 주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벤처캐피털과 전자상거래 및 마케팅 업체 등 다양한 중국 기업들이 참석하여 자사의 사어 방향과 한국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한중비즈니스포럼(신라호텔 영빈관)


아래 내용은 어제 행사를 정리하며 나타난 중국 시장의 특징적인 사항들 몇 가지를 요약한 것입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시거나, 사업 방향을 잡으시는 데에 참조가 되시기 바랍니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 (신라호텔 영빈관)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공익적인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중국 업체들은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서 얻어낸 실적을 이야기했다.


- 사드 때문에 중국 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 사이 중국 시장과 업체들의 판도가 놀라우리만큼 달라진 것이 앞으로 닥칠 중국 시장 진출의 어려움 원인


- 처음엔 미국 선두업체를 모방했지만 이제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 네티즌만 8억이라는 중국 시장 규모에 대한 자부심


- 인공지능 시장 초기에는 전문가 위주의 기술 중심이라 미국이 리드했지만,  이후 성장기에는 시장에서의 응용과 대규모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되는 시기라 중국이 우세할 수 있다는 주장.


- DAU가 5천만 수준을 넘는 서비스가 굉장히 많다.


- 버티컬 마켓에 집중하는 전자상거래의 경우에도 가히 놀랄만한 규모의 전자상거래 실적을 기록. 


- 중국 업체들이 미국을 포함 전 세계 시장에서 자신의 기술적 달성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느낌.


- 빅데이터의 활용을 실제 응용 단계까지 끌어올려 수익화에 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다수 있었음.


- 미국의 창업이 기술 주도형이라면, 중국은 이를 카피하더라도 처음부터 철저한 응용형 창업이 주도.


- 다른 (나라) 업체들의 3년 정도 걸리는 실적 달성이 중국에서는 대규모 시장으로 인해 1년 미만으로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는 사례가 많다. 


- 라이브 동영상을 콘텐츠로 하는 왕홍(파워 블로거) 주도의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최근 대세.


- 젊은 구매층에 집중하는 브랜드와 업체들의 성공 확률을 뒷받침하는 인구 구성비가 중국 시장의 최대 장점.


- 위챗 미니 앱이 출시 1년여 만에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주목할 필요.


- 시장이 큰 만큼 치열한 경쟁으로 성공에 이르기 위해 창업자의 각오와 집중이 대단한 수준이다. 샤오미 레이준은 지난 5년여간 하루 5시간 이상  잔 적이 없다. 


- 인공지능을 오프라인 상점 자동화에 적용한 무인 편의점이 영업을 시작했다. 아직은 Amazon Go를 추격하는 수준이지만, 데이터 수집량이 방대하여 추월도 예상된다.


- 평창 올림픽에 홍보관을 마련해서 참가했던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경우,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은 물론이고 중국 지방 정부와 연계한 스마트 시티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총평을 하자면,


중국이 미국 선도 기업의 copycat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스스로의 리딩 포인트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억이 넘는 인구를 모수로 하는 내수 시장과 해외 유학파 출신의 인재를 대거 끌어들여 단기에 사업 실적을 내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집니다.

무엇보다 사드로 얼어붙어 투자와 진출이 막혀있던 국내 기업의 대중국 사업 행보가, 정작 사드문제가 해결된 뒤에는 오히려 역동적으로 변화한 중국의 시장과 기업들의 경쟁력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 그 어떤 때 보다 역동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느 중국 시장의 흐름은, 외부 환경 요인으로 비교적 단기간 공략이 느슨해졌을 뿐인데도 극복해야 하는 격차가 굉장히 커 보입니다.

미국의 기술 위주 창업과는 달리 처음부터 진출할 시장의 타깃과 서비스를 명확하게 하는 중국 스타트업의 응용 중심의 창업은, 단기에 상업적인 성과를 내는 성공사례를 속출하며 선점 효과로 그 진입장벽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를 볼 때 국내 기업들의 대중국 사업을 위해서는 현재 수준의 치밀한 시장 상황의 판단과 과단성 있는 진행 속도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중비즈니스포럼 (발표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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