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물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회사 서울비즈니스스쿨의 물류 교육 브랜드인 <스마트물류아카데미>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크게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작은 회사로서 저희도 성장단계에 있지만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으며 걸음마를 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도움에 대한 작은 기여로 우리도 사회에 보답을 하자는 의미가 우선 큽니다. (물론 교육 프로그램외에도 별도의 CSR은 기획되어 있습니다)
둘째, 스마트물류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져 가는데 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대학과 같은 교육기관에서는 깊이 있는 학습은 할 수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의 속도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은 민간이 더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류와 관련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대부분이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특히 더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셋째, 대표자인 저는 경영컨설팅 회사를 운영했었고 주로 신사업 기획을 전문으로 하였습니다. 강연시장이 활황이었던 2~3년전, 신사업을 희망하는 (정말 거의 모든) 기업들의 계획은 교육사업 진출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과 개인들의 교육사업 컨설팅을 경험하였으며, 저 스스로도 기획과 실무분야 전문강사로서 많은 강의 현장에서 일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산업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위의 이유로 저는 작년부터 스마트물류와 관련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진행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스마트물류 인턴십, 스마트물류 아카데미, 스마트물류 해커톤, 스마트물류 강의의 4가지 큰 영역으로 나누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물류 인턴십은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희 회사의 실무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취업전에 현장의 업무를 경험하려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방학때 2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며 주로 실무업무와 교육을 5:5의 비율로 진행합니다.
지난 겨울에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학생 4명을 선발하여 1기 동계 인턴십을 실시하였고, 현재는 인하대학교 및 세종대학교 학부생 12명과 함께 2기 하계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기때는 총 4명의 학생들을 각각 2명씩 나누어 기획팀과 연구팀으로 편성하여 업무를 시행했습니다. 기획팀은 스마트물류와 관련한 물류 신사업 기획안을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연구팀은 스마트물류 기술 및 트렌드 보고서 작성을 목표로 연구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기획 및 리서치 실무를 지도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물류기업 및 스타트업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2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마지막 인턴십 연구 발표회에서는 각각 2개의 신사업 기획안과 2개의 물류기술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학부생 수준으로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 결과물이 나와서 실제로 회사 업무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인턴십은 2개월간 매일 8시간의 강도높은 활동을 하면서 이루어진 결과라 첫 활동임에도 회사와 학생들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턴십 1기의 결과에 고무받아 저희는 2기 인턴십은 보다 더 체계적이고 규모도 늘려서 진행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비공개 추천으로만 모집을 하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주어서 그 중에서 우수한 자원들로 12명을 선발하였습니다.
이 학생들을 2~3명씩 한팀으로 총 4개의 팀을 만들어 각각의 미션을 부여하였습니다. 외국어에 능통한 학생들(중국어, 일본어, 심지어 5개국어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을 국제사업팀으로 편성하고 중국과 일본의 스마트물류 시장에 관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 전공 학생들은 신사업 A조와 B조로 편성하여 각각 우리 회사의 비밀 프로젝트 기획업무에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여기가 국내에서 가장 큰 물류학부가 있는 곳이어서 그간 인턴십은 모두 이곳의 학생들을 추천받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로만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학생 두 명을 선발하여 브랜딩 및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세종대학교의 브랜드 연구 동아리인 Brandis 소속의 학생들인데, 평소 학교에서 공부하던 브랜딩과 마케팅 이론을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도 실무 외에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물류나 해외 비즈니스와 관련한 것 외에도 특이할 점으로는 컴퓨터 사이언스와 관련한 특강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데이터 비즈니스나 이런 것들이 필수 소양으로 요구되고 있는데 반해서 물류학 전공 학생들은 따로 학교에서 배울 기회가 커리큘럼에 부족한 것이 저는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기초적인 부분(저희는 html, css, javascript 기본 정도) 이라도 한번 경험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내용을 넣었는데 다들 열심히 잘 따라와주어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턴십은 회사 내부 업무에 밀접하게 들어와 일한다는 점에서 저희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입니다. 또한 회사 입장에서는 여기서 같이 호흡해본 학생들을 채용까지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을 할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물류인턴십이 소수의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트레이닝 받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intensive하진 않더라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스마트물류에 대해 알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저희는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스마트물류 아카데미>를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1기때는 학기중(3월~6월)에 운용하였으나 아무래도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서 현재(2기) 부터는 방학때 진행하는 대학생 대회활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3기는 겨울 방학때 활동합니다)
스마트물류 아카데미 1기는 지난 2016년 3월 16일에 발대식을 가졌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팀별 연구프로젝트, 물류스타트업 탐방, 스마트물류 강의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사무업무를 주로 하는 인턴십과는 달리 스마트물류아카데미는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주요 활동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십시요.
아웃도어 브랜드를 비롯하여 다양한 소비재상품 보관 및 배송을 하는 중견업체인 한익스프레스를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먼거리라 버스를 대절해서 간 여정이었는데 고생을 많이 해서도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고 유익한 이벤트였습니다.
다채로운 활동을 해서 그런지 저희도 학생들도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보람찼던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튼 아카데미 1기 활동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2기 활동은 그만큼 더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2기의 경우 가장 큰 차이점은
첫째로, 인턴십과 마찬가지로 아카데미도 1기때는 인하대 학생들이 주축이었는데 2기는 전국단위의 모집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의 다양한 학생들이 모였고, 전공도 1기때는 거의 대부분이 물류 전공학생이었던데 반해 2기때는 경영학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또한 둘째로, 1기때는 저희 아카데미에서 준비한 컨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개념이었지만 2기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총 30여명이 선발되었고 크게 <컨설팅팀>과 <창업팀>으로 나뉘어서 관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학교,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도 모인데다가 프로그램도 더 꼼꼼해졌고, 장소도 선릉에 위치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협조를 받아 좋은 환경에서 진행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 Logisticscience의 모토는 "물류로 세상을 바꾸자" 입니다. 이 비전은 저희 교육 프로그램에도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그래서 스마트물류아카데미에서도 Real World의 문제를 물류와 유통으로 해보고자 아래의 사회적 문제를 정하고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물류"와 "SCM"이라는 개념은 점점 넓어져서 오늘날엔 유통, 커머스, 무역, 제조, CRM의 영역까지도 그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주제1 : 버려지는 식품 유통을 통해 빈곤문제를 해결하자.
주제2 : 플라스틱 컵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주제3 : 가구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산업 고도화
주제4 : 세탁 물류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주제5 : 지하철 수배송 물류 시스템 구축
주제6 : 폐기 상품 재유통
주제7 : 저소득층 여학생을 위한 저가형 생리대를 물류로 해결해보자
아카데미는 다양한 학생들이 모이다보니 그만큼 시너지가 더 나는 것 같고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진행하는 3기의 경우 더많은 학생들과 더 다양한 Real World Problem들을 해결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불면서 해커톤/아이디어톤 등의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 물류분야에서는 그러한 이벤트가 없는 것 같아서 저희가 했습니다. 산업 특성상 아이디어 해커톤으로 개최하였고 1회 행사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도출한다기 보다는, 아이디어 해커톤이 어떤 것인지 학생들에게 경험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검증받는 기회로 삼고자 했습니다. 첫 행사였지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좋은 장소도 협조해주셔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1회 해커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8월 20일에 디캠프에서 <제2회 스마트물류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합니다. 이번에도 사정상 비공개로 진행하지만 겨울에 진행할 3회 행사는 공개행사로 더 많은 분들을 모시고 함께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사업 이전에 컨설턴트이자 전문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했었고, 특히 경영기획과 실무와 관련해서는 수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수백회 이상의 강의를 한 실무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비록 지금은 사업으로 인해 그때처럼 적극적인 강의 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스마트물류와 관련한 요청이 있는 경우 외부 강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물류와 관련한 최근의 강의 실적으로는 COEX에 있는 무역아카데미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물류 강의,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전문가 초청 특강,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물류데이터처리분석 실무과정,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창업실전특강을 비롯하여 다수의 멘토링, 코칭 등의 경험을 물류분야에서 새로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래교수로 비즈니스와 관련한 강의를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도 진행하였고, 단국대학교 무역학과에서도 스마트 물류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회사 차원에서 물류 컨설팅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교육 프로그램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업차원의 전략 실무 교육, 신입사원 교육, 대학생 교육 등에서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저희 회사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드렸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렇게 많은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스마트물류에 대한 사회의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사회의 관심을 저희가 혼자 커버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인것도 사실이라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저희 회사와 교육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는 아무때나 편하게 제안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
서울비즈니스스쿨 대표 최 효 석
choi.hyose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