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People 11] 학습상담팀 박도영님
튜터링 앱으로 수업하실 때 맞춤 코스 설계해드려요.
마켓디자이너스의 튜터링팀에는 학습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팀이 계십니다. 개개인에게 적합한 코스도 짜주시고, 학습 방법에 대해 문의 하시는 분들을 응대하는 팀이세요. 이 팀의 박도영 (Sharon)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및 현재 학습지원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켓디자이너스 튜터링 학습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 박도영(Sharon)이라고 합니다.
2. 학습지원이라고 하면 어떤 업무를 하시는 지 궁금해요!
매일 하는 업무는 상담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체크하고 본격적인 상담업무를 시작하는 거에요.
전화, 채팅으로 학습상담을 직접적으로 도우면서 어떻게 유저가 더 영어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3.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 성향이 있다면?
스타트업은 갖춰진 것 보다 갖춰야 할 것이 더 많은 곳이다 보니 이런 상황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보다는,
상황판단 후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일을 해나가면 될 지 생각해서 스스로 움직이는 진취적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데, 그 전에 일단 저부터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4. 지금 학습상담팀 동료들의 성향은 어때요?
처음에는 같이 일하는 팀원들의 성향이 극과 극이라서, 그 사이에서 일하는 것이 자신이 없었지만
같이 일해보니 오히려 서로 너무 달라서 장단이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먼저 알리시아(Alicia)는 평소에 텐션이 완전 뿜뿜 하이텐션이라서 10대 20대 학생들 상담을 잘해요.
반대로 앨리스(Alice)는 정말 차분해서 학부모 상담에 강점이 있고요. 굉장히 흡입력 있게 상담을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저는 두 분의 중간 정도 텐션이라서 장단을 섞어서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학습 상담을 진행하면서 가장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학습상담 하면서 가장 보람찰 때는 내담자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이야기 할 때에요. 그리고 제가 만든 코스웍을 열심히 이용해주시면 가장 기쁘죠. 상담이 시작된 지 이제 막 한달 반쯤 지났는데, 벌써 코스를 하나 다 끝내신 60대 어머님이 계세요. 열심히 학습하는 유저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5. 코스웍이 뭐에요?
코스웍은 말그대로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가장 좋은 코스를 추천해주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서 한 상담자 분이
어학연수를 당장 반년 후에 갈건데 실력이 부족하다 할 경우, 그럼 어학연수용 코스를 추천해 드리는 거죠.
다양한 토픽카드를 통해 코스 초안을 만든 후에 콘텐츠 팀에서 튜터링 토픽카드를 만들고 계신 클로이(Chloe) 검수를 통해서 코스웍을 구성, 추천해 드립니다. CS에서 근무할 때 학습상담에 관한 니즈를 많이 느낄 수 있었고 해당 부서에서의 경험에 현재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6. 학습상담팀에 필요한 역량, 자질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상담을 하다보면 전화 상이기도 하고, 상담자들을 예상을 할 수가 없어요. 정말 무례하신 분이 많기도 하고..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멘탈이 흔들리면 영향이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학습상담은 언어를 정말 공부해 본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전공이 불어에요. 그래서 프랑스어 공부를 길게 했었어요. 영어공부는 아니지만 언어학습은 접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 10년 간의 언어 공부에 관한 경험이 지금 업무에 분명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겪은 것 베이스로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7. 마인드컨트롤은 어떻게 하세요?
저는 운동으로 푸는 것 같아요. 평소에 달리는 것 엄청 좋아하고 요즘은 필라테스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8. 이것만큼은 MD가 참 좋다 하는 점 있나요?
저는 수직적인 구조가 안 맞는 것 같아요. MD는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트 업의 문화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 제일 좋아요. 사내 창업 장려하시는 것도 장점이에요. 창업 준비한 경험이 있어서 창업이 얼마나 힘든지 알거든요 기업에서 나서서 지원해주시는 것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8-1. 창업?
이것저것 많이 했었어요. 코딩 배운 경험도 있고, 디자인도 배우고… 생각해보면 그 경험들이 지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배움을 통해 내 영역을 확장해 갈 수 있는 것이 좋아서 계속 무언가를 배우는 것 같아요
9. MD(튜터링) 입사 계기가 궁금해요
작년 여름 8월, 튜터링에 입사했어요. 직접 메일을 보냈어요 창업 준비하다가 해산하고 쉬려고 하는 시점이었거든요 기존부터 튜터링 서비스가 좋아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 했었었는데 당시에 CS에 공석이 없었어요. 그래서 회사로 이런 일을 했었고 이런 일을 하고 싶다 메일을 보냈죠. 그런데 당일 바로 연락 왔고 월요일에 면접보고 수요일에 바로 출근하게 되었어요.
채용 방법 자체가 회사 문화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베스퍼(현재 마켓디자이너스 조직문화 총괄)가 직접 보시고 연락 주신 것도 아마 튜터링이어서 가능했겠죠? 너무 좋았어요 면접 때 심지어 나시 원피스 입고 갔었어요 스타트업이니까 얼마나 개방적인가 내심 궁금했었거든요 전혀 의상에 대한 지적 없었고 첫 출근때부터 지금까지도 의상에 대한 터치는 전혀 없었죠. 입사 후 3개월간은 cs업무를 담당했었고, 지금은 cs 에서 쌓은 경험치를 바탕으로 학습지원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0. 담당하고 계신 업무의 장점과 단점
성과가 바로 바로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제가 상담해 드렸던 분이 구매 했는지 여부가 일주일 정도면 바로 확인이 가능해요. 수확이 빠른 , 씨를 뿌리는 농부의 기분이라고 할까요? 단점은 아무래도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는 것?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어려울 수 밖에 없죠.
11. 학습상담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학습상담을 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교육서비스는 학습상담이 필수인데 튜터링에 이제까지 학습상담이 없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학습상담 없이 이만큼 성장해온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습상담이 생긴다면 시너지가 더 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회사에서도 학습상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마침 제가 입사하면서 타이밍이 맞아서 학습상담팀이 생기게 된거죠.
12. MD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세요?
일단 학습상담을 더 잘하고 싶고 더 장기적으로는 사내 창업을 하고 싶어요 멋진 서비스로요!
대표가 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러니까 경영보다는 서비스를 새로 만들고 싶어요!
제가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는 막연하게 남들도 좋아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제 관심사와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뷰티나 쇼핑..이런 것?
13. 마지막으로 더 하고싶으신 이야기가 있을까요?
제로베이스에서 학습상담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에 하루하루가 정말 신났어요. 그리고 함께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욱 즐거웠습니다. 도움을 받았던 다른 분들께는 늘 고맙다고 말하면서 바로 곁에 계신 분들께는 말을 못했더라구요.
이번 기회로 늘 같이 힘내주는 알리시아, 앨리스를 비롯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주는 노아, 그리고 항상 자연스럽게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는 저스틴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회사 생활하면서 저스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권위적이지 않으면서도 강한, 소프트 파워를 지닌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모범을 보여주시는 점도 늘 감동적이구요. (덕분에 저도 씨퀄과 파이썬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습니다. 학습상담 화이팅입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mdstory
마켓디자이너스 매거진 구독해주시면 업데이트 내용을 더욱 빨리 만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