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한 달 평균 5권 정도는 읽은 것 같습니다. 반면 넷플릭스 시청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21년에는 독서량을 좀 더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 만난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은 하기와 같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좋은 책은 너무 많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독서에서만 끝내지 말고, 기록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2020년에 읽은 책은 분야별로 다양합니다. 역사, 문화, 사회, 경제뿐만 아니라, 에세이, 어학, 자기 계발 등으로 폭넓은 독서를 했습니다. 내년에도 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독서를 할 계획입니다.
한해 고생 많으셨고, 내년에도 즐거운 독서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스페인에 대한 책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은 큰 도움을 줍니다. 전 세계 라틴계의 열풍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3가지만 잘하면 앞으로 어디를 가든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문화, 경제, 역사 등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광고 성우 작가가 설명해 주는 발성법과 말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히 말의 기술뿐만 아니라, 목소리를 통해서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가르쳐주는 목소리 연출법과 발표 스킬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발성법이 정말로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요새 영어 원서를 읽고, 필사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자신의 공부와 만족감을 위해서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원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원서를 읽으면서 삶이 풍족해졌다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내가 즐거운 진정한 공부입니다.
저자는 전에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따뜻한 인정의 말을 해줍니다. 저자도 불우한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안타까움과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자가 운영하는 공부방은 '케렌시아'가 되어서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더 많은 가정에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질책'보다는 '인정'의 말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의사 부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의 저자 폴은 성공한 30대 중반의 신경외과 의사였는데, 결국 암에 걸려서 세상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인공 수정을 통해서 아이를 가졌고, 그 아이에게 아빠를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 책을 썼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글을 쓰는 처절한 저자의 모습, 그리고 끝을 못 낸 마지막 부분은 부인 루시가 마무리 짓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서구 사회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과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좀 더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것이 냉정하게 보일 때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합리성을 추구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의사의 관점에서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저자의 유쾌 발랄한 필체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사실 육아에 대해서 저는 별로 할 말이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반성을 하게 됩니다. 남성 분들도 읽어보면 엄마의 마음, 와이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전염된다더니 책을 보며 행복해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이내 행복해한다."라는 구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독특합니다. 미국 여행에 대한 에세이인데, 아빠와 아들이 같이 글을 썼습니다. 아빠의 관점, 그리고 아들의 관점으로 여행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진정한 유산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지금 이 순간이 모든 것의 유산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재미있는 여행담은 덤으로 즐기게 됩니다. 또한 언젠가 캠핑카로 여행하는 꿈을 꾸게 됩니다.
수많은 워킹맘, 전업주부에게 공감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나를 변화시키지 않고서는 아이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애쓰지 말 것'이라는 말이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너무 완벽한 엄마, 아빠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리본은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에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저자의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인생의 의미,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저자처럼 감사일기를 매일 쓰고 있습니다. 인생의 감사함을 느끼며, 저의 '리본'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분들, 새롭게 태어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말 그대로 백인이 이야기하는 백인의 취약성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우리: 한국인)의 취약성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과연 우리는 누군가를 차별하거나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우리가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백인의 백인을 위한 백인에 의한' 미국이라는 국가도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과연 바뀔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도 합니다.
기존 실리콘밸리에 집중되었던 스타트업이 이제는 전 세계 곳곳에 생기고 있습니다. 더 이상 실리콘밸리의 성공 공식이 꼭 적용이 되는 것도 아니죠. 스타트업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낙타를 길러라'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즉, 물과 음식 없이도 몇 개월을 버틸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