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다 중요한 '인'의 정신
子夏問; “‘巧笑倩兮, 美目盼兮, 素以爲絢兮’. 何謂也.”
자하문 교소천혜 미목반혜 소이위현혜 하위야
子曰 “繪事後素.” 曰 “禮後乎.”
자왈 회사후소 왈 예후호
子曰 “起予者商也. 始可與言詩已矣.”
자왈 기여자상야 시가여언시이의
자하가 여쭈었다. “(시경에) 어여쁜 미소에 팬 보조개, 아름다운 눈에는 눈동자가 빛나니, (얼굴이) 하얀 것 위에 더 곱구나’라고 하였는데, 무슨 뜻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먼저 흰 바탕을 만든 이후의 일이다.”
자하가 여쭈었다. “예는 그 후에 오는 것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깨우치는 것은 상商이구나. 비로소 더불어 시詩를 이야기할 수 있겠구나” - 팔일八佾 3.8
“사람이 인仁하지 않으면 어찌 예가 닿겠는가. 사람이 인仁하지 않으면 음악이 어찌 미치겠는가?” - 팔일편(3.3)
“아! 하늘이 나를 죽이는구나! 하늘이 나를 죽이는구나!” - 선진편(11.8)
이러한 공자의 다른 모습에 제자들은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승님께서 너무 애통해하십니다.” - 선진편(11.9)
그러자 공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너무 애통해 한다고? 내가 그를 위해 슬퍼하지 않으면 누구를 위해 슬퍼하겠느냐?”
“회는 나를 아버지로 대했지만, 나는 아들처럼 대하지 못했다. 나 때문이 아니다, 몇몇 제자 때문이다.” - 선진편(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