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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단 Nathan 조형권 Apr 30. 2019

가왕 조용필과 방탄소년단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차이

내가 대학시절 휴학했을 때 같이 음악을 공부했던 고등학교 후배가 있다.

그 당시 같이 작곡가를 꿈꾸던 무리 중의 한 명이었다.

결국 나는 힘든 음악을 포기하고 회사에 입사했지만 그 친구는 꾸준히 음악 활동을 했다.


그리고 앰씨더 맥스의 〈어디에도〉라는 불멸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는 작곡가 송양하고, 그의 성공 스토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성공하는 사람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자신의 일에 대한 몰입, 시간 관리, 열정, 불굴의 의지, 성공에 대한 믿음, 실행력, 긍정적인 마인드, 인간관계 등이 있다.


반대로 성공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감 결여, 무분별한 시간 관리, 의지박약, 실패 의식, 저조한 실행력, 부정적인 마인드, 나쁜 인간관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의 원인에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음악을 잘하고 싶었고 못해서 화가 났고 그래서 더 열심히 했죠. 그게 다예요. 내 인생은 40주년이든 50주년이든 어려운 건 똑같아요. 매번 다른 산에 오르는 것과 같아요. (중략) 쉬운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내 노래에 사람들이 환호하면 행복하고요. 나는 그 순간을 위해 살았던 것 같아요.” - 〈데뷔 50주년 콘서트 앞둔 ‘가왕’ 조용필 인터뷰, 조선닷컴〉


성공하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짧고도 사소한 차이는

바로 나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다.


가수 조용필은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음악을 더욱 열심히 해서 높은 경지에 올랐고,

팬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들의 환호와 사랑을 먹고살았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그는 50년간 꾸준히 노력하고 ‘가왕’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쳇바퀴 돌 듯이 살면서 성공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지금 하는 업무에 대해서 대다수는 생계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그냥 하고 있고, 주어진 숙제만 충실히 하고 있다.


자신이나 남을 사랑하기는커녕 나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한탄하고,

주어진 환경, 주위에 사람들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고의 보이 그룹이 된 것은 자신의 음악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에서 강한 ‘애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미국에서 빌보드 시상식이 끝나고 세계적인 스타들과 애프터 파티가 예정돼 있었지만 SNS로 팬들과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해서 그 자리에 불참했다고 한다.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 주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함이다.

그들이 만약 부와 명예만을 위해서 음악을 했다면 이 만큼의 성공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 사랑이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이유다.


이렇게 나와 남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그 목적이 단순히 점수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소통하고 도움을 주는 행위를 상상하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강한 동기가 된다.


꽃꽂이를 하면서 나도 행복하지만 아름다운 꽃을 보고 행복할 사람들을 상상해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이러한 나와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마음가짐이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차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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