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
지은이 : 김대식, 김혜연
출판사 : 창비
"일은 AI가 할게, 인간은 뭘 할래?" �☕️
최근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님과 안무가 김혜연 작가님이 함께 쓴 따끈따끈한 신간,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를 읽었어요. 페이지 수는 많지 않아 가볍게 들었지만, 덮고 난 뒤 마음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네요.
단순히 "AI 툴을 이렇게 쓰세요"라는 매뉴얼이 아니에요. 오히려 '기계가 나보다 일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해내는 시대에, 과연 인간의 쓸모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 이 책이 특별한 이유
뇌과학과 예술의 만남 : 차가운 이성의 뇌과학자와 몸의 언어를 다루는 안무가의 대담이라니! 이 조합만으로도 흥미롭지 않나요? 기술적인 분석을 넘어 '인간의 피지컬리티(신체성)'와 '경험'이 왜 최후의 보루가 되는지 정말 설득력 있게 풀어내요.
신입사원이 사라진 미래 : AI 에이전트가 사무직을, 피지컬 AI가 생산직을 대체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길러야 할 건 '지식'이 아니라 '판단력'과 '질문하는 힘'이라는 점이 소름 돋게 다가왔어요.
다시 돌아오는 장인정신 : AI가 모든 걸 복제할 때, 역설적으로 인간의 손길이 닿은 '퀄리아(주관적 경험)'와 '스토리텔링'이 가장 귀해질 거라는 통찰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인간의 능력은 시대가 결정한다. 이제는 더 많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AI가 만든 결과물을 제대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무서운 속도로 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라는 중심'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친절하고도 서늘한 나침반 같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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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평소 같으면 AI에게 "가장 효율적인 오늘의 할 일 목록을 짜줘"라고 명령했을 텐데, 대신 서랍 깊숙이 넣어두었던 낡은 만년필을 꺼내 보았어요.
김대식 교수와 김혜연 작가의 대담을 읽으며 마음 한구석이 서늘했거든요. 지식도, 기술도, 심지어는 정교한 문장력마저 AI가 나보다 나은 시대. '그럼 나는 무엇으로 남아야 하나'라는 질문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따가웠습니다.
책은 말하더군요. 정답을 내놓는 건 기계의 영역이지만, 그 결과물을 선택하고 내 삶의 맥락 속에서 '책임'을 지는 것은 오직 인간의 몫이라고요. 그리고 그 책임은 결국 '나만의 감각'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달았지요.
그래서 오늘은 메일 답장을 보내기 전, AI가 추천해 준 정중한 문구를 지우고 조금 투박하더라도 제 진심을 담은 한 줄을 덧붙였습니다. "오늘 창밖 햇살이 너무 좋아 업무 연락을 드리면서도 마음이 설레네요"라고요. 효율로만 따지면 0점에 가까운 이 문장이, AI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나의 '퀄리아(주관적 경험)'임을 이제는 압니다.
일을 잘하는 법을 배우려 펼친 책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답게 머무는 법'을 배웠네요. 이제 저는 AI가 짜준 스케줄 위를 달리는 기계가 아니라 AI가 가져다준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가장 나다운 온도를 고르는 안목 있는 장인이 되어보려 합니다.
오늘 저녁엔 AI에게 맛집을 묻는 대신, 발길 닿는 대로 걷다 우연히 마주친 식당의 문을 열어보려 해요. 그곳에서 느낄 예상치 못한 환대와 음식의 간, 그리고 약간의 소음. 그 모든 불편하고도 아름다운 감각들이 결국 AI 시대에 저를 증명해 줄 유일한 증거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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