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없는 내화면

옛날 영화?

by CHOJO

덥고 습기 찬 여름

귀여운 아이가 엄마랑 놀고 있는 물 놀이터처럼

온몸이 워터파크가 되어버린 산책


보통 에어팟을 끼고

침착맨 혹은 당혹사를 라디오처럼 들으며 간다.


시력이 안 좋지만 안경을 벗고 자주 산책을 한다,

평소와 같은 배경

선명하지 않지만 더 선명한 감정을 품을 수 있는

옛 영화 같은 내화면을 보는 느낌


색과 간판의 글씨들이 번지면

마치 다른 곳을 체험하는 느낌


옷가게에서 자주 일해서

나도 모르게 사람들의 옷 가격을 비교하곤 하지만

풍경처럼 지나갈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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