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부족하다는 내게 해줘야 할 말
비교와 평가에 지쳐버린 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순위를 가까이하면서 사회에서 살아가게 된다. 평가를 타인이 순위를 정해주기도하고 비교를 통해 내가 순위를 정하기도 한다. 평가로 인해 정해지는 순위는 내 능력에 대한 결과고 비교로 인해 정하는 순위는 내 현실에 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평가와 비교를 통해 내 순위를 인식하고 가는 건 필요하다. 객관적일 수는 없겠지만 지금 위치와 상태를 알 수 있고 조금 더 발전하도록 계기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혹은 더 나아가기 위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채울 것은 채우게 되는 장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순위에 대한 인식은 시간이 갈수록 지치게 만든다. 높은 순위라면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되고 낮은 순위라면 올라가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경쟁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다.
만약 순위가 아니라 순서라는 생각을 하면 어떨까?
내가 높은 순위에 있는 건 먼저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생각을 한다면 부담감이 덜어질 것이다. 언젠가 밀리게 되더라도 다음 순서가 왔을 뿐 내가 부족해졌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마음도 편해진다.
내가 낮은 순위에 있는 건 아직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면 조급함이 덜어질 것이다. 지금 내 차례가 아닐 뿐 내 실력을 올릴 시간이 아직 남았기 때문에 불안함, 조급함 등에 괜히 마음을 쓸 일도 없어지는 것이다.
영원할 거라는 건 지금 내가 느끼는 내 위치와 순위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원한 건 없다'는 건 순서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영원히 군림할 것 같았던 것도 결국 내려오게 되고 영원히 힘든 시간만 보낼 것 같았어도 상황이 개선되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 하순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내 순서가 아직 오지 않았을 뿐 순위가 밀린 건 아니라고. 내 순서를 위해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